팜파라치에 전화사기범까지...약국가 '곤혹'
- 정웅종
- 2007-05-21 12:20:3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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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제약사 사칭, 울산·경주 2건 발생...약사회, 주의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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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파라치, 팜파라치에 이어 이제는 유명제약사를 사칭해 약사의 신용카드번호를 요구하는 전화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20일 대한약사회와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울산과 경주지역 약국 2곳에 유명제약사를 사칭하는 전화사기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화사기 전말은 이렇다. 유명제약사 직원인 것처럼 속이며 '지난달 카드결제가 잘못돼 다시 승인을 따야 한다'는 식으로 전화를 걸어와 결제카드번호를 다시 불러줄 것을 요구한다는 것.
대부분의 약국이 거래하는 유명 제약사다보니 의심없이 카드번호를 불러준다는 점을 악용하는 일종의 신종사기라는 게 지역약사회의 설명이다.
울산시약사회는 최근 이 같은 사기수법 신고가 접수되자 담당자가 직접 와서 결제대금을 받아가라는 식으로 대응하고 약사회에 신고해 줄 것을 회원약국에 당부하고 나섰다.
전화사기에 이어 최근 주춤하던 봉파라치와 팜파라치도 활개를 펴고 있다.
대구시약사회와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단순 조제실수를 빌미로 수 백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이른바 '헐리우드 액션' 환자들이 등장했다.
더구나 무자격자의 조제행위 등을 카메라에 몰래 담아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도 접수되고 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실제로 최근 대구지역에서 팜파라치로 추정되는 인물이 약국의 의약품 판매 장면을 몰래 촬영하여 보건복지부에 고발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비닐봉지 무상제공을 몰래 촬영해 포상금을 받는 봉파리치도 약국의 골치거리로 다시 등장했다.
울산의 H약국 J약사는 "최근 약국이 바쁠때 와서 식염수와 피로회복제를 구입해 간 여성이 알고 봤더니 봉파라치였다"며 "구청에서 벌금을 내라는 공문을 받아 보고서야 이 같은 사실을 알았다"고 허탈해 했다.
서울 송파구약사회는 최근 회원약국 공지를 통해 "인접 지역약사회에 봉파라치가 출현해 고발 당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반드시 영수증에 봉투값을 적어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이렇게 일선 약국의 애?J은 피해가 잇따르자 대한약사회는 "신종 전화 사기행위와 약국 불법행위 촬영이 빈발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급약사회에 보내 피해예방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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