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서 박카스부터 잔탁까지 불법유통
- 홍대업
- 2007-05-27 13: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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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완 의원 실태조사...가짜 발기부전제 제조기계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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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재완 의원(보건복지위)은 지난 2일 서울 남대문시장의 30여개 상점과 노점 등은 불법의약품과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외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데일리팜 보도(5월3일)를 인용, 남대문시장 뿐만 아니라 경동시장에서도 박카스의 불법유통이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측은 지난 2일 남대문 도깨비시장에서의 의약품 불법판매를 조사한 결과 대형 재래시장에 있는 음료판매 상점과 노점에서 약국에서만 판매하는 일반약인 박카스를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 의원측이 남대문상가에서 상인 C씨가 박카스를 음료 및 생수 등과 함께 얼음 위에 놓고 판매하고 있었고, 상인 D씨는 냉장되지 않은 박카스를 판매하는 사례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무좀약인 라미실, 발모제인 로게인, 비타민제인 센트륨, 진통제인 아스피린과 타이레놀 등 일반약과 발모제인 미크로겐, 위장약인 잔탁 등 전문약도 함께 유통되고 있다고 박 원측은 지적했다.
이들 의약품 판매하는 상인들은 “고혈압이 있으면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좋으며, 그 이유는 아스피린이 혈전을 분해하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판매를 권유하고 있는 현장도 포착됐다.
박 의원측은 아울러 중국 지린성(吉林省)과 경기도 지역에 사무실을 둔 중국계 무역회사 홈페이지에서는 가짜 발기부전제를 제조하는 공작기계와 약의 원료를 판매하는 광고까지 등장해 의약품의 불법유통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불법의약품의 주요 경로 가운데 하나인 밀수 및 위조의약품 유통과 관련 국세청의 조사결과 올해 1분기에만 밀수의약품 131건과 위조의약품 21건 등 총 151건으로 그 금액은 25억6,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최근 만연하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불법유통은 국민건강과 해당분야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침해하고 탈세도 야기하고 있다”면서 “검경과 식약청, 정보통신부 등 당국과 의사협회, 약사회, 제약협회 등 관련단체들이 합동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근절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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