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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의정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19개 제약사·벤처 '관심'

  • 김진구
  • 2023-10-25 06:00:00
  • 24일 기업초청 설명회 개최…김동근 시장 "행정·재정 지원 총력"
  • 주한미군 반환지 13만㎡에 조성…"서울 인접·저렴한 부지 등 장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을 상대로 대규모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의정부시가 대규모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밝혔다.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19곳이 13만㎡ 규모의 서울에 인접한 새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관심을 보였다.

의정부시는 지난 24일 서울 조달청에서 제약바이오기업들을 대상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유치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직접 설명에 나선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 바이오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 바이오 클러스터는 주한미군 반환지 '캠프 카일'에 조성된다. 13만2108㎡의 규모의 부지에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300여 곳을 유치한다는 게 의정부시의 목표다.

김 시장은 입주 기업들에게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행정적으로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성장 단계까지 기업 맞춤형으로 행정 지원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 차원에서 행정지원 TF팀을 꾸릴 방침이다.

특히 대단위 가용 부지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다른 수도권 클러스터는 입주를 위한 협상에 들어가면 토지 금액이 감정평가액의 2~3배까지 올라간다"며 "반면 의정부시는 감정평가액 수준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재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입지 보조금과 시설투자 보조금을 각각 최대 2억원씩 제공하고, 고용 보조금과 교육 훈련비를 각 1억원 범위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기준은 산업단지의 경우 투자비 50억원 이상이거나 상시 고용인원 100명 이상, 개별입지의 경우 투자비 25억원 이상이거나 상시 고용인원 50명 이상이다.

여기에 특별 보조금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규모가 작은 바이오벤처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에 대해선 보조금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특별 보조금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자치법규 개정을 통해 이주정착 지원금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근 시장은 "결국 관건은 고급인력 유치라고 본다. 의정부시는 서울에 인접한 데다 강남권에서 가까워 고급인력을 유치하기에 용이하다"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19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정부시의 계획에 귀를 기울였다.

건강약품, 기문물산, 녹십자랩셀, 바이오간, 비피도, 빅썬시스템즈, 씨젠, 안국뉴팜, 안국약품, SNS랩, 에이스파마, 온라인랩셀, 유케이케미팜, ETRI, 인투스카이, 질경이, 큐브메디컬, 태양기술개발, 화이트생명과학 등이다(가나다순).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바이오벤처와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계획을 질의했다. 의정부시는 기업 규모가 작은 바이오벤처 등은 신규 조성되는 캠프카일 외에 기존에 인프라가 갖춰진 지식산업센터 혹은 중소기업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캠프카일 외에 캠프잭슨에 스타트업 중심의 별도 공간을 마련 중"이라며 "스타트업과 벤처를 위한 입주 공간을 상당한 예산을 투자해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벤처에 대한 투자처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대한경영교육학회 협조로 모태펀드나 창업투자사 등과 연결이 된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펀딩회사를 통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이주 계획은 없지만 의정부시에 조성되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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