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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대규모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기업유치 총력"

  • 김진구
  • 2023-10-20 09:18:15
  • 김동근 시장 "주한미군 반환지 13만㎡에 기업·연구소 300곳 유치할 것"
  • "서울 인접 입지조건+저렴한 부지…몇몇 바이오 기업과 논의 진행 중"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의정부시가 13만㎡ 규모의 주한미군 반환지에 대규모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최근 의정부시청에서 만난 김동근 시장은 서울과 인접한 입지 조건과 대단위 부지를 감정평가액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김 시장에 따르면 의정부 바이오 클러스터는 주한미군 반환지 '캠프 카일'에 조성된다. 13만2108㎡의 규모의 부지에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300여 곳을 유치한다는 게 의정부시의 목표다.

연구단지와 산업단지를 각각 구축해 연구에서 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철수 예정인 5군수사령부 부지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규모 클러스터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김 시장은 전망했다.

김 시장은 의정부 바이오 클러스터의 장점으로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서울과 인접하다는 점이다. 의정부는 서울 강남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한다. 지하철과 고속도로를 이용한 접근이 다른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보다 용이하다는 게 김 시장의 설명이다.

김 시장은 "다른 바이오 클러스터는 대부분 수도권 밖에 위치해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는 출퇴근 등에 애로사항이 많다"며 "반면 의정부는 서울과 인접해 고급인력 유치가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둘째는 인근에 위치한 대학병원이다. 캠프 카일은 반경 1.5㎞ 내 의정부 을지대병원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등 대학병원 2곳이 자리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이곳에서 임상시험과 중개연구를 진행하기에 효율적일 것"이라며 "클러스터가 활발하게 구축될 경우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인근 대학들과 연계해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셋째는 투자 가치가 우수하다는 점이다. 김 시장은 "대단위 토지를 감정평가액으로 구매할 수 있어 장기적 투자 가치도 높다"며 "입주 기업을 위해 의정부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업 초기단계부터 성장단계까지 유무형의 행정지원을 보장하고, 입지·투자보조금과 고용·교육 보조금 등 사업기반 마련과 인력확보 방안도 보장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시장은 "경기 북부의 행정 중심이자 교통·문화 중심인 의정부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하다"며 "GTX와 경기도 분도 등 굵직한 장·단기적 이슈도 많다. 바이오클러스터 입주 기업은 이러한 발전 유망한 의정부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미 몇몇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과 논의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 중 연구·생산시설이 노후돼 확충을 고려하고 있는 곳들이 여전히 있다"며 "이미 몇몇 기업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력 유입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게 김 시장의 장기적인 구상이다. 김 시장은 "장기적인 시의 발전을 위해선 이보다 중요한 건 없다. 캠프 카일 부지를 감정평가액에 제공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며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업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국내 유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 자리에서 캠프카일을 포함한 반환공여구역 등 기업유치 대상 부지에 대해 홍보하고, 이전 기업에 대한 지원 혜택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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