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노조, 임금인상 10.2% 요구…난항 예고
- 최은택
- 2008-04-28 10: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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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별핵심 5대요구 확정···"파업기금 20억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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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조가 올해 산별교섭 핵심요구 사항 중 하나로 정규직 10.2%, 비정규직 20% 임금인상안을 내걸고 나섰다. 병원노사 협상에서 난항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은 ‘2008 보건의료 산별교섭’ 상견례를 앞두고 올해 핵심 5대 요구안과 투쟁방침을 28일 공개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올해 산별교섭은 이명박 정부의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영리병원 허용 등 의료산업화 저지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 무상의료 투쟁이 최우선 과제다.
또 조합원 설문조사, 지도부 현장순방 간담회, 각종 연구팀 회의 등을 통해 정규직 인력충원, 의료기관 평가제도 개선, 100억 산별연대기금 확보,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차별시정, 필수유지업무제도·대체근로 폐기 등 핵심 5대 요구안을 확정했다.
임금인상은 정규직 10.2%, 비정규직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하에 총액대비 20%를 요구키로 했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병영경영분석과 물가상승률, 민주노총 표준생계비,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를 기초로 임금인상안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특히 “그 어느 해보다 투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총 20억원의 투쟁기금을 모으기로 했다”고 언급,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파업을 불사할 것임을 간접 시사했다.
한편 병원노사가 오는 30일 갖기로 했던 산별중앙교섭 상견례에 사용자측이 불참하겠다고 통보하면서, 교섭시작부터 양측의 기싸움이 전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측은 지난 25일 공문을 통해 파업 시 유지해야 할 필수부서와 직무, 유지비율을 정하는 필수유지업무협정을 개별 병원의 지부교섭을 통해 다루겠다는 노조의 사전합의가 없으면 교섭에 나서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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