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서 건기식 훔친뒤 환불…사기범 '활개'
- 김정주
- 2008-07-24 06: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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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북구서 발생, 30대 남성 분주한 틈 타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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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을 돌며 건강기능식품과 같은 제품을 훔친 후 다시 약국을 찾아가 환불을 요구하는 범죄가 버젓이 활개를 치고 있어 약국가의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G약국이 최근 이 같은 일을 당해 현재 도봉·강북구약사회에 신고 접수된 상태다.
범인은 30대 중반의 키가 크고 머리숱이 적은 남성으로 지난 21일 약국이 가장 혼잡한 월요일 오전을 틈타 G약국을 방문, 글루코사민 한 통을 훔쳐 유유히 달아났다.
당시 K약사는 조제실에서 분주히 조제를 하고 있었고, 직원은 카운터 앞에서 컴퓨터 전산 작업에 정신이 없었다.
얼마 후 약국이 한산해지자 범인은 다시 약국을 찾아 태연하게 “이 약국에서 할머니가 제품을 샀는데 안 드신다고 하니 레모나로 바꿔달라”고 요구하며 G약국에서 몇 시간 전 훔친 글루코사민 제품을 내놨다.
그때까지만해도 바쁜 업무로 제품을 도난당한 지 몰랐던 K약사는 ▲제품이 약국체인 옵티마 회원이었던 G약국의 특화상품이었고 ▲하나밖에 남지 않아 제품을 재주문을 해둔 상태였던 상황이라 이에 수상함을 느꼈다.
결정적으로 G약국은 고객관리와 매출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일반약도 환자명과 매입·매출 상태를 전산입력 해놓고 있었다.
이에 K약사는 레모나가 없다고 응대하자, 범인은 "레모나 말고 다른 제품으로 바꿔달라"더니 다른 환자들이 빠져나가길 기다리다가 아예 환불을 요구했다.
환자의 행동에 미심쩍어하던 K약사는 범인에게 “할머니의 이름으로 판매 기록을 찾겠다”고 말한 후 컴퓨터 검색을 실시했으나 범인이 말한 이름과 판매기록은 전혀 없었다.
이에 당황한 범인은 “할머니가 2주 전에 인근 치과에 갔다가 조제는 안받고 제품만 사갔다”며 계속 횡설수설하고는 이내 약국 문을 나섰다.
범인이 약국을 빠져나간 후 K약사는 약국에 비치해놓은 제품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이후 K약사는 인근 치과에 할머니의 이름으로 처방을 받은 환자가 있는 지 의뢰했으나 역시 기록이 없음을 확인하고 도난당한 제품이 맞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K약사는 “정신없이 바쁜 월요일 아침을 노려 비치해 둔 제품을 훔쳐간 후 환불해달라고 찾아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아무쪼록 이 같은 피해를 당하는 약국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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