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사원 상여금으로 리베이트 자금 조성"
- 이현주
- 2008-10-20 21:41:4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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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9시뉴스, 유한양행 비자금 조성과정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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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9시 뉴스가 유한양행이 직원들에게 나눠준 상여금을 회수해 비자금을 조성한후 이를 약품을 처방해준 댓가로 제공했다고 보도해 충격을 주고있다.
또한 KBS측은 이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남부지검 특수부에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혀 후폭풍이 예상된다.
KBS 9시 뉴스는 20일 유한양행의 '비자금 조성 과정'과 '리베이트 제공' 등의 내용을 2가지 헤드라인으로 나눠 5분여 가량 보도했다.
KBS 취재결과 유한양행은 올해 초 전국 800명의 영업사원에게 10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상여금을 지급했으나 해당 사원들은 상여금을 보지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사원의 통장과 도장을 같은지점 팀장들이 관리했기 때문.
KBS는 사원들의 통장에 상여금이 입금되면 곧 상급자의 통장으로 이체되고, 이들은 해당 금액으로 상품권을 수억원씩 사들였으며 이를 위해 부서별로 업무지침을 만드는 등 치밀하게 이행됐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추가로 거액의 리베이트가 지급됐으며 그 금액은 매달 40~50억원, 연간 500억원에 이른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유한양행 본사는 지점 의욕과잉으로 빚어진 일이며 이 같은 사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발생한 것 같다"며 "본사차원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KBS측은 이처럼 조성된 비자금은 회사 의약품을 처방해준 댓가로 건네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한은 지난 6월 출시된 신제품 아토르바의 경우 처방 댓가로 약값의 3배 금액을 제공하고 있었으며 한 병원이 유한 제품을 900만원어치 처방한 결과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사들 요구와 영업현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1년치 랜딩비로 2000여만원을 현금으로 봉투에 담아 건넨바 있다고 유한측 직원의 증언을 빌어 보도했다.
끝으로 KBS는 유한이 올 초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21억원을, 검찰로부터 벌금 1억원에 약식기소된 이후부터 비자금을 조성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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