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신화 주역…34년 제약인생 '쉼표'
- 가인호
- 2008-12-20 08: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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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말 사직 신승권 사장,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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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제약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올해까지 34년간 제약 외길을 걷다가 올해 말로 사임이 확정된 신승권 사장의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는 것.
신승권 사장은 이와 관련 지인을 통해 “30년 넘게 일에만 정진했다”며 “당분간 아무 생각없이 푹 쉬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승권 사장의 제약인생은 한마디로 드라마틱하다.
동국대 상학과 68학번인 신 사장은 ROTC 2년을 마치고 1974년 종근당에 입사해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하다가 1993년 SK제약 영업부장으로 스카웃 됐다.
이후 신 사장은 탁월한 역량으로 회사의 성장을 주도해 1999년 마케팅 담당 상무, 2001년 사업본부장, 2004년 SK제약 대표이사를 거쳐 2005년 3월 부터는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 총괄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특히 신 사장은 사원으로 출발해 순전히 업무능력으로만 국내 5대 대기업의 대표이사에 올라 연임의 기록을 세운 국내 제약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제약 영업사원 및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비전을 제시한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었던 셈.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시련은 찾아왔다.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7월 매출 3000억 원대 제약사와 M&A를 추진하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큰 홍역을 치룬 것.
이후 대표 품목인 기넥신과 트라스트 비급여 파장으로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신 사장은 결국 용단을 내리고 아름다운 퇴장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 사장은 SK케미칼을 완전히 정리하게 되며, 일정 기간의 휴식 이후 향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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