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다국적사 '셀진', 국내서 사업 개시
- 최은택
- 2009-05-20 06: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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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한국지사 설립···'탈리도마이드' 등 희귀질환약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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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엔에이치와 라이센싱 종료 뒤 제품회수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인 ‘ 셀진’사가 국내 법인을 설립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국내법인 대표이사는 신풍제약 등 국내 제약사에서 잔뼈가 굵은 염윤수씨다.
19일 회사 측에 따르면 세엘진코리아 본사인 셀진코퍼레이션은 미국 뉴저지 서밋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유전자와 단백질을 조절해 암과 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보유한 바이오 전문 제약사다.
2007년 파미온을 29억달러에 인수해 2008년 4월께 합병작업을 완료했으며 전세계 40여개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매출은 2조원대 규모.
한국에는 지난해 3월부터 지사설립 준비에 들어가 연말께 법인을 설립하고 직원을 채용했다. 그리고 불과 1년만에 마케팅·영업인력을 포함해 13명의 인력으로 사업을 개시했다.
‘셀진’사의 국내 진출이 이처럼 손쉬웠던 것은 다발성골수증치료제 ‘파미오탈리도마이드’, 골수이형성증후군치료제 ‘비다자’, 항응고제 ‘레프루단' 등 주요 제품들이 비엘엔에이치에 의해 판매돼 왔기 때문.
파미온의 국내 파트너사였던 비엘엔에이치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힘겹게 키워놓은 시장을 송두리째 내준 셈이다.
실제로 세엘진사는 지난 3월말로 종료된 라이센싱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제품을 모두 회수해 다음달인 4월부터 직접 판매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셀진의 한국진출은 오래전부터 준비돼 왔다”면서 “앞으로 영업인력을 확충해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엘진은 제품을 직접 판매하면서 결제 회전기일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거래 도매업체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비엘엔에이치는 10개월 회전에 5% 마진을 도매업체에 제공했는데, 돌연 같은 마진에 회전기일을 3개월로 단축하겠다고 통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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