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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병원·약국·보건소 "환자관리 힘드네"

  • 영상뉴스팀
  • 2009-08-28 06:20:07
  • 환자이탈·의료진 부족·감염 우려 등 애로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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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 거점약국·병원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현실적 지원방안과 시스템 부재로 해당 의약사들의 애로사항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거점약국 약사들의 공통된 불만은 ▲문의전화 폭주로 인한 업무지장 ▲약국장과 직원들의 감염에 대한 불안감 ▲감염우려에 따른 고객 이탈 ▲정부의 지원 및 인센티브 전무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거점약국으로 지정된 약사들은 자비를 들여 약국 소독을 하는 등 자구노력에 부심하고 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다보니 불만과 고충은 클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승천 약사(성동구 뚝도시장약국): “거점약국 방문으로 인한 감염우려로 단골고객을 비롯한 일반 환자들의 이탈로 매출이 급락될 소지도 있습니다. 또 근무약사와 전산원들의 신종 플루 감염 불안 심리도 상당히 큰 편입니다. 때문에 정부 차원의 거점약국에 대한 현실적 인센티브 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거점병원으로 지정되면 입원환자 1명당 한 달에 4410원의 수가를 인정해주는 ‘감염전문 관리료’ 혜택을 주고 있지만 다양한 불만이 쏟아져 나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초구 제일병원 내과 박종호 과장은 “병원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거점병원 지정은 결국 신종 플루 진료 시스템에 혼선을 가중시킬 소지가 크다”며 “격리병동 시설 미비는 물론 신종 플루만 전담할 의료진도 현재 상황에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신종 플루 발생 초기 단계에서 이른바 ‘통제·지원 업무 총괄’을 수행한 일선 보건소 역시 중앙 정부의 잦은 정책변경으로 인한 일선 업무 혼선, 의료진 부족과 감염우려 등의 애로사항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전진영 과장(성동구보건소 보건지도과): “집단 환자 발병 시 대응에 대한지침이 따로 없어 애로점이 많습니다. 인력도 부족하고 모든 검사를 다할 수 있는 시설도 그렇고….”

고승숙 의사(성동구보건소): “기존 진료업무와 병행하면서 신종 플루 환자 진찰까지 보다보니, 의료진 인력이 현실적으로 부족합니다.”

거점약국과 병원에 대한 현실적 지원방안 부재 속에서 ‘울며 겨자먹기식’운영 8일째를 맞고 있는 지금, 해당 의약사들의 불만과 고충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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