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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레비트라' 파격 인하…야일라, 판매가 미정

  • 최은택
  • 2009-09-29 12:31:42
  • 바이엘-종근당, 코마케팅 엇박자…시장반응 주목

바이엘, 공격 마케팅 돌입…'발기지속기간' 중점

바이엘과 종근당의 코마케팅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발기부전치료제 가격을 오리지널사인 바이엘은 파격적으로 인하키로 한 데 반해 종근당은 가격조정을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는 것.

같은 약을 품명만 바꿔 판매한다는 점에서 상대적 고가인 종근당에 불리할 수 있는 대목이지만 양자간에 사전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제품 다른 이름으로 팔리는 '레비트라'와 '야일라'.
29일 양사에 따르면 바이엘헬스케어는 내달 1일자로 ‘ 레비트라’(성분명 바데나필) 10mg의 정당 공급가를 종전 1만2000원대에서 7700원대로 36% 인하키로 했다.

정당 15000원 내외에 공급되는 20mg 가격의 절반수준까지 조정되는 셈이다.

바이엘의 이런 결정은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는 커녕 토종신약인 ‘자이데나’에도 밀리고 있는 부진한 시장상황을 공격적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침 저용량 ‘레비트라’가 ‘발기지속기간’을 2.4배 이상 유의하게 연장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는 ENDURANCE 임상결과가 지난 4월 발표된 것도 파격행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바이엘은 최근 ‘강직도’ 위주에서 ‘발기지속기간’을 앞세운 ‘트리플점프’로 마케팅 전략을 수정했다.

이번 결정은 또 ‘자이데나’와 ‘엠빅스’ 등 토종 발기부전치료제의 저가 공세와도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자이데나’의 시장 공급가는 100mg 7000원 내외, 200mg 1만2000원 내외로 저렴하며, ‘엠빅스’도 올해 상반기 50mg 저용량 제품을 5000원 수준에 출시한 바 있다.

이렇다보니 시장에서는 상대적 고가인 ‘비아그라’나 ‘레비트라’를 절반으로 쪼개서 먹는 복용패턴이 일상화됐다.

비싼 가격탓 저용량 외면…고용량 쪼개기 일상화

‘레비트라’의 경우 초회용량 10mg으로 시작해 20mg으로 늘려가는 데, 의사들이 20mg을 처방하면서 0.5정을 복용토록 권고하게 된 것이다.

바이엘 측은 “가격인하는 회사차원에서 힘든 결정이었다”고 밝혔지만, 어차피 가격 때문에 저용량이 시장에서 외면당할 바에 함량비율에 맞춰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필요성이 내부적으로 공감을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레비트라’의 코마케팅 제품인 ‘ 야일라’를 판매 중인 종근당 측은 그러나 “가격인하를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가, 다시 "검토중"이라고 번복했다.

언론보도를 통해 '레비트라' 가격인하 방침을 확인하고 뒤늦게 검토에 들어갔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레비트라가 가격을 인하하면 같은 제품인 야일라 또한 정책변경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가격인하 연동 가능성을 암시했다.

‘야일라’의 가격은 현재 ‘레비트라’ 종전 공급가 수준인 고용량 1만5000원 내외, 저용량 1만2000원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엇박자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력체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도 그럴 것이 바이엘과 종근당은 각각 다른 이름으로 2007년 상반기부터 '레비트라'와 '야일라'를 판매해왔지만 마켓쉐어가 좀체 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바이엘 내부에서조차 다른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잠식하는 것보다 오히려 '레비트라' 시장을 빼앗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종근당과의 제휴전략은 실패작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상황이 어찌됐던 가격경쟁에서 열위에 놓인 종근당 입장에서 가격인하는 불가피한 선택이 될 전망이다.

레비트라+야일라, 자이데다 매출 1/3수준 불과

한편 올해 상반기 IMS 데이터 기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428억원 규모로 ‘비아그라’가 41.1%(176억원)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경쟁약물 점유율은 ‘시알리스’ 27.5%(118억원), ‘자이데나’ 19.6%(84억원), ‘야일라’ 3.5%(15억원), ‘엠빅스’ 3%(13억원), ‘레비트라’ 3%(13억원) 등의 순으로 분포한다.

‘레비트라’는 ‘야일라’와 합치더라도 6.5% 28억원으로 ‘자이데나’매출의 1/3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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