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베나13' vs '신플로릭스' 소아백신 불꽃 경쟁
- 허현아
- 2010-06-22 06: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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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 이어 GSK 발매…차세대 치료제 선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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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소아용 폐렴구균백신 경쟁이 달아올랐다.
화이자가 ' 프리베나'(7가)의 후속약물 ' 프리베나13'(13가)으로 안정적 세대교체를 노리는 가운데, GSK가 ' 신플로릭스'(10가)로 도전장을 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소아 폐렴구균 백신을 잇따라 출시, 운반체 단백의 차별성과 급성중이염 예방효과 등 차별성을 놓고 초반 기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양사 제품의 첫 번째 경쟁요소는 '혈청 운반체'의 진보성 부분.
먼저 화이자는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가운데 유일하게 3, 6A., 19A 혈청형을 직접적으로 방어하면서 가장 포괄적인 예방효과를 제공하는 단백접합운반체(CRM197)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소아용 백신에서 20여년간 사용된 운반체를 기반으로, 폐렴구균 혈청형 7종을 포함한 '프리베나'(4, 6B, 9V, 14, 18C, 19F, 23F)에 6종(1, 3, 5, 6A, 7F, 19A)을 더한 '프리베나13'의 구성이 가능했다는 것.
특히 항생제를 많이 쓰는 나라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항생제 내성균 19A와 6A를 담고 있어, 이로 인한 폐렴구균 및 침습성 질환 예방에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GSK 또한 기존 제품에 3가지 혈청형(1, 5, 7F)을 더한 '신플로릭스'의 단백접합 운반체를 자신하고 있다.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백신학회에서 '프리베나13'을 비롯, 쟁쟁한 타사 백신을 제치고 '2010 최고 예방백신대상'을 수상한 데도 활성 운반체 단백(단백질D)을 사용한 획기적 백신 디자인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급성중이염 등 비침습성 질환 예방효과를 둘러싼 신경전도 팽팽하다.
GSK 관계자는 "신플로릭스의 전신인 11가 원형백신 연구중 폐렴구균 백신에 들어간 혈청형에 의해 발생하는 중이염 예방효과가 57.6%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요인에 따른 모든 중이염의 경우 1/3을 예방한다는 긍정적 데이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GSK는 10가지 혈청형에 급성 중이염의 주요인인 비피막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이하 'NTHi')에서 추출한 단백을 접합했다는 점에서, 현재 진행중인 대규모 임상 등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보강할 경우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화이자측은 "급성중이염 예방효과는 기존제품 '프리베나'가 이미 커버한 영역"이라며 방어하고 나섰다.
화이자 관계자는 "'프리베나13'과 '신플로릭스'는 급성 중이염 적응증에서 기존 제품 대비 비슷한 항체를 형성했다"며 "2003년 출시된 '프리베나'도 2007년에야 급성 중이염 적응증을 받았을 정도로 데이터 축적이 요구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 신제품은 기존 혈청형에서 '프리베나'와 동등한 급성중이염 적응증을 인정받았으나, 새로 추가된 혈청에서는 이와 관련된 데이터가 아직 충분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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