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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누가 대통령 눈과 귀 흐리게 만들었나"

  • 강신국
  • 2024-02-29 14:33:23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의료 시스템 파국이 임박했다며 국민 건강 수호와 올바른 의료 발전을 위해 대통령실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오늘은 수련병원 인턴과 전공의, 전임의들의 계약이 종료되는 날이다. 수련병원을 떠 받치던 이 의사들이 계약을 다시 체결하지 않는다면, 계약 종료에 의해 법적으로 내일부터 수련 병원에 인턴, 전공의, 전임의는 사라지게 된다"며 "정부는 진료유지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 등 초법적 명령을 남발하며 이를 무효화하려 했지만, 헌법과 민법이 보장하는 직업 선택의 자유와 사직 및 계약에 대한 권리는 무효화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의협 비대위는 "의료 전문가가 아닌 대통령께서 어떤 경위로 의사들이 이토록 반대하는 정책을 의료개혁이라 믿고,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직접 밝혔는지 의사들은 의문을 갖고 있다"며 "도대체 대통령실 참모들과 복지부 관료들이 어떤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일을 추진한 것이며, 얼마나 왜곡된 정보를 바탕으로 대통령의 눈과 귀를 흐리게 만들었는지 궁금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만약 의사들이 가지고 있는 의심이 사실이라면, 국정 최고책임자의 판단을 의도적으로 흐리게 만든 이들은 마땅히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의협 비대위는 "국민 건강을 수호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진정한 개혁의 길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실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을 원치 않는다. 지금의 기회를 놓치면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라 자부하던 의료 시스템을 잃을 것이고, 이러한 결과는 의사와 국민 모두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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