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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협 전현직 임원 압수수색...의협, 강력 반발

  • 강신국
  • 2024-03-01 16:02:19
  • 의협 비대위 "정부 황당한 형태 분노...3일 여의도 궐기대회 모여 달라"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찰이 의협 비대위 지도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전공의 13명에게 업무개시명령 공시송달을 강행하자 의사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오늘 대한민국 모든 의사들은 대통령께서 언급한 자유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전공의들의 자발적인 의사로 이뤄진 사직서 제출을 의협 비대위가 교사했다고 누명을 씌우고, 의협 회원이기도 한 전공의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한 행동을 집단행동 교사 및 방조로 몰아가는 정부의 황당한 행태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이제는 사직 및 계약 종료 등으로 돌아갈 병원도 없는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노동을 강제하는 행태는, 대한민국에서 의사만큼은 자유를 누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정부가 명확히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이제는 105년 전 우리 선조들이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목소리를 높였듯이, 의사들도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제 의사들은 대한민국에서 한 명의 자유 시민으로서 인정받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해나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그 과정은 의사들에게도 힘겨울 것이지만,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우리 의사들은 어제까지도 정부에 의료를 파국으로 몰고 가지 말아달라고 요청하고 호소했지만 끝내 의료를 파국의 길로 몰아가려는 정부를 막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의협 비대위는 "의사 회원에게 호소한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낭떠러지 앞에 서 있다"며 "이제 우리는 하나된 마음으로 외쳐야 한다. 3월 3일 여의도로 모여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1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임원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의협 사무실뿐만 아니라 이들의 자택에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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