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응급약국 연착륙 '삐걱'…지역약사회 '갈팡질팡'
- 박동준
- 2010-08-09 12: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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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 3주째도 새벽 6시 약국 부족…"약사회 뒷짐" 비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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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9일부터 시작된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이 시행 3주째에 접어들고 있지만 좀처럼 본 괘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 약사회에서는 대한약사회가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 시행에만 초점을 맞춘 채 정작 사업이 시작된 이후부터는 지원책 마련 등의 노력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비판도 터져나오고 있다.

당초 약사회가 발표했던 새벽 6시 운영 약국 51곳을 채우는 것은 고사하고 일부 지역 약사회에서는 여전히 운영 여부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심야응급약국 운영 검토 단계에서부터 경찰서 등 관공서에 의약품 취급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준비해 왔던 구약사회에서는 경찰청의 비협조에 애를 태우고 있는 모양새이다.
송파구약사회는 지역 경찰서와 장소 제공 협의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전국에서 최초로 지역 치안센터 내 설치됐던 영등포약의 의약품 취급소가 하루 만에 폐쇄된 이후에는 관련 논의가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영등포구약사회도 관공서 내 의약품 취급소 설치 방침에서 선회해 다시 개별 약국을 심야응급약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들 외에도 강서구, 구로구약사회를 비롯한 일부 구약사회에서는 심야응급약국 운영 방침은 정했지만 아직까지 운영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거나 여전히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지역도 있다.
특히 심야응급약국 운영의 어려움과 시행의 실효성을 감안해 새벽 6시 약국 운영을 사실상 포기한 지역도 있다.
일례로 강동구약사회는 서울의 각 구별로 새벽 6시 운영 약국을 도입하겠다는 약사회의 입장과 달리 새벽 2시 운영 약국만 지정한 채 새벽 6시 운영 약국은 확보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새벽 6시까지 약국을 운영하겠다는 회원을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새벽 2시까지만 약국을 운영해도 지역민들의 의약품 구매 요구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성북구약사회의 경우 특별회비를 각출해 월 300만원 지원을 약속하면서 심야응급약국 지원자를 모집했으나 희망자를 찾지 못하면서 심야응급약국 운영이 난항에 빠졌다.
더욱이 성북구약은 의약품 취급소의 경우 심야응급약국 운영 본래 취지를 벗어난다는 판단에 따라 검토 자체를 배제, 사실상 뚜렷한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심야응급약국 운영이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이 당초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사회가 이를 관리하거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 노력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지역 약사회의 불만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약사회 역시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 시행 이후에는 현재 확보된 심야응급약국의 효율적인 운영 외에 새벽 6시 운영 약국의 추가적인 확보나 지역 약사회 독려 등을 위한 움직임은 다소 주춤한 상태이다.
한 지역 약사회장은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 발표 이후 중앙회가 한 것이 무엇이냐"며 "상황실 운영을 제외하면 중앙회가 지역 약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서울의 한 구약사회장도 "애초에 중앙회가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지역 약사회에 떠넘긴 상황에서 무슨 관리를 할 수 있겠느냐"며 "시범사업 시행 이후부터는 중앙회도 뒷짐만 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구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상태라면 시범사업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심야응급약국 운영이 좌초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중앙회가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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