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향정약 지정을 지켜보며
- 이탁순
- 2010-08-27 06: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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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결정을 따른 것으로 이 약의 의존성 및 중독성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앙약심 위원 만장일치로 향정 지정이 타당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는 뒷 이야기도 소개했다.
작년 4월 유보 결정과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식약청은 전세계 어느 국가보다 제일 먼저 향정 지정에 나섰다는 걸 소개하면서 선제적 대처라고 자평했다.
의문점은 문제가 있는 약이라면 왜 작년 중앙약심에서는 마약류 지정을 유보했을까 하는 점이다.
중앙약심은 식약청 자문기구로 과학적 판단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번 프로포폴 건을 보면서 과학적 판단으로 공정·객관적이어야 할 중앙약심이 이익단체를 대변하는 정치의 장으로 변질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분명 작년에 논의된 프로포폴약은 올해 그것과 다르지 않다.
변한게 있다면 고조된 여론으로 마음이 기울어진 중앙약심 위원들일 것이다.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의약품 문제에 정치적 잣대를 이용해서는 절대 안 될 일이다.
과학자의 양심에 따라 분명한 원칙에 의해 판단해야지, 여론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면 안전성 담보는 커녕 국민들 신뢰까지 송두리채 잃어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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