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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양도·양수 통해 포시가 제네릭 시장 뒤늦게 참여

  • 2018년부터 약 6년 간 오리지널 판매 경험 갖춰
  • 포시가 철수 맞물려 제네릭 시장 구도변화 주목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SGLT-2 계열 당뇨병치료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프로판디올수화물)'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담당했던 대웅제약이 양도·양수를 통해 뒤늦게 제네릭 시장에 뛰어든다.

대웅은 올해 1월까지 포시가를 판매했었다. 포시가가 올해 하반기 국내 철수 방침을 밝히면서 대웅도 제네릭 시장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양도·양수를 통해 4월부터 포시가 제네릭 '포시로정5mg'을 상한금액 262원에 급여 등재한다.

대웅은 엔비케이제약의 자로진정5mg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은 동구바이오제약이 수탁 생산한다.

대웅은 포시로정10mg도 지난 1월 양도·양수를 통해 허가권도 인수한 상황이다.

대웅은 작년 4월 포시가 특허만료에도 불구하고 제네릭 시장에 나서지 않았다. 당시 오리지널 포시가를 판매했었기 때문이다.

대웅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담당했었다.

대웅이 작년 5월 SGLT-2 계열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를 출시했음에도 포시가 판매는 계속 이어갔었다.

하지만 지난 연말 아스트라제네카가 포시가의 국내 판매 중단을 선언하면서 대웅과의 연합전선도 끝을 맺게 됐다.

지난 1월 대웅은 포시가의 유통·판매를 중단했고, HK이노엔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번 대웅의 포시가 제네릭 시장 진출로 시장경쟁 구도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 오리지널이 국내 시장을 철수하면 남은 파이를 놓고 제네릭사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대웅은 자체신약 엔블로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지만, 약 6년 간 오리지널 포시가 판매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경쟁에서 무시 못할 존재라고 제약업계는 보고 있다.

4월 8일부터 혁신형제약의 포시가 제네릭 가산도 종료된다는 점도 시장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약가인하로 프로모션 비용도 감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염변경 약제 중 동일제제 회사 수가 3개사 이하인 제품들은 2026년 4월 8일까지 가산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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