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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실험용' 항암제, 왜 시중에 샜나?

  • 영상뉴스팀
  • 2011-01-28 06:47:13
  • 시험기관서 남은 약 유통...도매 '뒷거래' 가능성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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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임상 실험약이 시중 약국에 유통됐다는 데일리팜 보도와 관련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약의 유통 흐름에 대한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다국적 제약회사가 생산하는 항암제 T캡슐.

이 약은 임상시험과 관련해 표준치료에 쓰이는 실험용 병용약으로 임상시험의뢰자에 의해 현재 임상시험기관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의뢰자는 지난해 10월부터 S도매에 약값을 지불하고 임상시험용이라는 라벨을 붙여 임상시험기관에 공급했습니다.,

시험용 라벨이 붙은 이 약은 어찌 된 일인지 작년 12월 임상시험기관이 아닌 서울의 한 약국에 배달됐습니다.

S도매는 한정된 수량만 라벨링한 후 임상시험기관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고 밝혀 남은 약이 무자료 방식으로 B도매에 흘러들어 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자료 유통 추정 근거는 이렇습니다.

임상시험의뢰자로부터 약 공급을 계약한 S도매와 약국에 이 약을 유통한 B도매 사이에 거래내역이 없다는 점.

또 B도매가 약을 정상적으로 받았다는 Y제약에서 이 약에 어떤 임상용 표시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약은 도매업체 사입가격이 캡슐 1통에 104만원이고 약국 사입가격은 121만원에 달하는 고가입니다.

무자료 거래인 경우 충분히 이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병원으로 공급되어야 할 임상실험약이 시중 약국까지 흘러들어간 정황은 파악됐지만 보다 정확한 사실확인이 필요합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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