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조사단이 떴다면…일부 제약, 모의연습
- 가인호
- 2011-04-21 12: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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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강도 높은 단속에 영업사원 대상 자체 점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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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최근 정부의 고강도 리베이트 조사에 대비해 자체 점검을 진행하는 사례가 감지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들이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리베이트 조사에 대비한 예행연습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제약사는 최근 영업사원들에게 자료를 정리하고 서류가방을 없애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검경을 비롯한 공정위 등의 리베이트 조사가 연일 이어지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한 회사차원의 시뮬레이션 가동이었던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회사에서 리베이트를 근절했다고 하더라도, 영업사원 개별적인 불공정행위를 막을 방법이 없어 (리베이트 조사에 대비한) 비상훈련을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회사 차원의 이같은 시뮬레이션은 직원들이나 경쟁사들에게 리베이트 단속이 나올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A사의 리베이트 조사에 대비한 점검이 이뤄지면서 업계에서는 정부의 향후 리베이트 조사 타깃이 A제약사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기도 했다.
B제약사도 최근 이같은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다가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 회사차원에서 영업사원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했지만, 이를 지켜본 직원들이 리베이트 조사가 나온 것으로 착각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B제약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정부의 고강도 조사가 지속되다 보니 회사에서도 이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조사 시뮬레이션 가동은 업계의 새로운 풍속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약업계는 복지부가 검찰에 의뢰한 3~4곳의 제약사 리베리트 수사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아,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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