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리베이트 조사에 원가상승까지"…이중고 호소
- 이상훈
- 2011-05-03 06:49:3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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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인했던 4월 한달, 영업실적은 물론 수익성까지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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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모 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업계는 정부 조사가 집중됐던 4월 한달 실적 하락과 함께 유가상승 등 각종 원자재 가격마저 올라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제약업계는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성마저 바닥을 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약업계에게 지난 4월은 안팎으로 잔인한 한달이었다. 밖으로는 복지부가 도매 및 문전약국 등 수십여 곳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안으로도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검·경 등 전방위 리베이트 조사에 시달리면서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이는 4월 한달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대다수 제약사들은 목표실적을 채우지 못했다. 그나마 전년 4월 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영업활동에 따른 매출 성장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며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압박으로 영업이 위축됨에 따라 지난 4월 실적이 목표치를 크게 하회했다. 전년 실적을 유지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유가는 물론 각종 원자재 가격 마저 30% 가량 상승, 수익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쌍벌제 이후 판촉활동이 위축되면서 수익성측면에서는 양호한 성적을 내왔던 제약업계가 어려움에 처한 것이다.
또 다른 제약사 임원은 "최근 대기업이 생산해 공급하는 의약품 용기 가격이 30%가량 인상됐고 케이스 제작에 사용되는 목재 가격도 크게 올랐다"며 "의약품 가격은 오히려 인하되고 있는데 원자재 가격은 연일 오르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사들은 리베이트 조사에,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각종 어려움에 처했음에도 정부 정책은 일방통행이어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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