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제약, 4가지 약가인하 기전에 2400억 '손실'
- 가인호
- 2011-07-27 06: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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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형실거래가제 충격파…2013년까지 1조 5천억 타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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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3년까지 약 1조 5천억원대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어, 3개년 평균 10% 내외 매출액 피해가 예상된다.
25일 관련업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들은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약가인하 기전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2조 9852억원대의 청구액(점유율 24%)을 기록했던 상위 10개 제약사는 올해 특허만료 약가인하, 기등재목록정비 약가조정, 사용량 약가연동, 시장형실거래가제도 등 4개 약가인하 기전으로 약 2400억원대 매출 손실을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로펜’ 등 수백억원대 대형 주사제가 30%대 이상의 매출 손실이 예상되는 등 이 제도로 10대 제약사들은 올해만 1600억원대 규모의 매출액 감소가 전망된다.
이어 2012년에는 2950억원대, 2013년에는 약 4150억원대 실적 타격이 예상된다. 이를 합하면 10대 제약사들은 3년간 약 8700억원대 매출 타격을 떠안아야 한다.
결국 시장형실거래가제도가 상위 제약사들에게 직격탄이 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기등재목록정비 제도의 경우 41개 효능군이 적용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개 효능군에 대한 평가가 적용되는 올해 400억원대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2012년 1600억원대, 2013년 2700억원대 실적 타격이 불가피해 3년간 약 4800억원대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만료약가인하 제도도 꾸준한 매출 타격이 우려된다. 올해 377억, 내년 400억, 2013년 769억원으로 총 1500억원대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사용량 연동 약가인하제도는 상대적으로 타격폭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3년간 약 125억원대의 매출액 손실이 우려되는 수준이다.
결국 상위 10대 제약사는 4개 약가인하 기전으로 2013년 앉아서 약 1조 5천억원대의 실적 타격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제약사 영업이익이 10% 내외라는 점에서 영업손실이 영업이익을 상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이같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이처럼 수익없는 경영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추가로 약가인하 정책을 도입해 시행할 경우 사실상 문을 닫아야 할 지경에 이른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약가일괄인하 정책이 추가로 도입된다면 약 2조원대의 추가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보험약에 대한 다양한 기전의 약가인하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약가일괄인하 정책을 2014년 이후에 재검토 해 달라는 것이 제약업계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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