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제약사, 각종 규제정책에 실적부진 심화
- 이상훈
- 2011-07-30 07:29:4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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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매출 한 자리 성장…동아 2.9%·유한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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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위 제약사들이 초라한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정부의 각종 규제정책으로 실적부진에 빠진 것이다. 데일리팜이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국내 상위 제약사 7곳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 자리수 성장이라는 극심한 매출 정체 현상에 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제약 부진은 신규발매 제품 부족, 기존 제네릭 및 도입신약의 실적 악화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동아제약은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정체 양상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0.83% 늘어난 600억원, 순이익은 3.25% 증가한 413억원이었다.
업계 2위 자리를 꿰찬 대웅제약은 35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초 결산월을 3월에서 12월로 변경, 전년 동기 비교치는 없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404억원, 31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신종플루 백신매출 반영으로 2위에 올랐던 녹십자는 34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 앉았다.
영업이익은 313억원, 순이익은 311억원이었다.
4위 유한양행과 5위 한미약품의 부진은 계속됐다. 유한양행은 매출은 335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6% 성장하는데 그쳤다.
수익성도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38.61%감소했고 순이익은 36.91% 줄어들었다.
지난해 7월 인적분할한 한미약품은 25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적분할전 한미약품 상반기 매출은 3000억원 초반대로 무려 4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감소됐다.
두 자리수 성장을 꾸준히 유지해온 종근당도 한 자리수 성장에 그쳤다.
종근당이 기록한 매출은 2157억원이다. 전년(2063억원) 대비 4.56% 성장한 것.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가했다. 각 18.27, 26.13% 성장한 382억원, 251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규제에 따른 영업 위축현상,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시행 이후 저가납품 현상에 따른 매출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획인일적 규제정책으로 인해 국내 제약산업은 위기에 놓여있다. 여기에 추후 약가인하가 예고되어 있고 특히 약가일괄인하 정책이 고려되고 있다. 더이상 정부의 정책을 감내할 여력이 없다. 국내 제약산업은 고사 직전이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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