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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 여자] "행동이 운명이다"

  • 영상뉴스팀
  • 2011-08-13 07:28:56
  • 손턴 와일더의 '산루이스 레이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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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사수필가 김애양입니다.

올 여름 집중폭우와 폭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렇게 뜻밖의 재난을 볼 때면 떠오르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손턴 와일더의 '산루이스 레이의 다리'입니다.

페루의 다리가 끊어진 사고를 담은 내용인데요, 불행을 겪으신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북-리딩]김애양 원장(강남 은혜산부인과): 1714년 7월 20일 금요일 정오, 페루에서 가장 멋진 다리가 무너져 여행객 다섯 명이 다리 아래 깊은 골짜기로 추락했다.

“10분만 늦었다면 나도…!”

그러나 주니퍼 수사의 마음속에는 다른 생각이 들었다.

“왜 이러한 일이 하필 저 다섯 사람에게 일어나야 한단 말인가?”

만약 잉 주에 미리 예정된 어떤 계획이 있다면, 느닷없이 절명한 저 사람들에게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우연히 태어나 우연히 죽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정해진 섭리에 의해 태어나 섭리에 따라 죽는 것일까?

주니퍼 수사는 허공으로 떨어지고 있는 다섯 사람의 비밀스러운 삶을 조사해보고, 그들의 추락 이유를 밝혀내기로 결심했다.

[작품해설]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는 우연히 다리가 무너져 다섯 명의 사람이 참사를 당하게 된 사건을 목격한 주니퍼 수사가, 이 비극적인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그들의 행적을 좇아가는 소설이다.

인간 본성에 대한 예리한 성찰이 돋보이는 명작이다. 퓰리처상 수상작이자, ‘문장가들의 교과서’로 불리는 20세기 최고의 영미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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