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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PPC, 오리지널국가는 삭제…식약청, 원인규명 나서

  • 이탁순
  • 2011-08-19 06:49:54
  • 작년 독일 의약품집에서 퇴출…현지에 답변요청

국내에서 유일하게 허가된 PPC주사제 '리포빈주'
간경변에 의한 간성혼수 치료제로 허가받았지만, 비만치료 등 허가 외 용도로 더 많이 사용되는 PPC주사가 최초 출시됐던 독일에서 의약품 지위를 상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 1959년 독일에서 처음 허가받은 PPC주사가 지난해 독일 의약품집에서 삭제됐다.

의약품집에서 삭제됐다는 얘기는 해당 국가에서는 더이상 의약품이 아니라는 얘기나 다름없다.

식약청은 이에 PPC주사가 독일 의약품집에서 삭제된 정확한 사유를 듣기 위해 현지에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 김진석 한약정책과장은 "만약 우려대로 안전성 또는 유효성에 문제가 있어 삭제됐다면 우리도 허가사항 검토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지 답변을 듣고 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PPC 주사는 독일에서 허가받은 이후 러시아, 이탈리아, 체코 등 일부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7년 진양제약이 간성혼수 치료제(신약)로 허가받으면서 처음 도입됐다. 국내 상품명은 ' 리포빈주'.

이후 미국의 여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PPC주사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PPC주사는 허가 외 용도( 오프라벨)로 일선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돼 사회적 문제를 낳기도 했다.

국내 판매업체인 아미팜은 현재 비만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정식 임상시험에도 돌입한 상태다. 최근 미국 성형학회가 PPC주사의 복부지방 감소 효과를 나타내는 논문을 발표해 비만치료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품목취소 카드가 나오면 PPC주사의 앞날은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PPC주사의 국내 매출액은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과장은 이에 대해 "현재 허가받은 사항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일 뿐, 임상시험을 통해 얻은 효과와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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