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캡슐 대응 식약청 '나몰라라'…국민건강 외면
- 이탁순
- 2011-09-21 19: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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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희 의원 "보건당국, 유통 및 소비경로 실태조사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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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경희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22일 식약청 국감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인육캡슐 유통에 대한 보건당국의 실태조사를 촉구했다.
지난 8월 신동아는 중국에서 인육캡슐을 만들고 있으며, 국내에도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신동아 취재팀은 국립과학수사원의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오기 전인 지난 4월 말 서울의 한 한약재시장에서 인육캡슐 100개가 70만~80만 원에 유통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한국에서도 100정가량의 인육캡슐을 입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육캡슐을 유통하는 한 조선족은 "물건을 가지고 오면 거래하는 한약재상에게 넘긴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들여와 판다. 필요하면 얼마든지 구해줄 수 있다. 이것보다 좋은 자양강장제는 없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일본 TV 아사히, 니혼TV도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이처럼 국내는 물론 해외언론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이 보도됐지만 관세청의 조사만 있을 뿐 보건당국은 손을 놓고 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권이며, 복용자의 건강도 문제가 된다"며 "만약에 산모나 아이가 에이즈나 감염을 앓고 있거나 캡슐안에 바이러스균이 들어있다면 아주 위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관세청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보건당국에서도 유통 및 소비경로를 조사해야 한다"며 "특히 건강식품매장과 한약재상을 통해 판매된다는 사실 확인는 물론 국민 건강과도 직접적인 연관돼 있으므로 실태조사가 조속히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22일 식약청 국감장에서 입수한 인육캡슐을 들고 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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