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약가인하 장난 아냐"…차액보상 '전쟁' 임박
- 강신국
- 2012-02-25 06: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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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 "3월 최종 1회 주문량으로 정산"…약국가, 품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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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의 P약사는 거래 도매상에서 얻은 약가인하 예정 목록을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 약사는 "품목만 6500개가 넘고 약가인하 폭도 상당히 크다"며 "재고정리와 반품 정산하다 3월 한달 다 보내게 생겼다"고 말했다.
4월 약가인하 앞둔 업체들이 '3월 최종 1회 주문량'을 기준으로 차액보상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정하는 등 반품정산을 놓고 약국과 업체간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약국가에 따르면 제약사나 도매상들이 차액보상 정책을 속속 공개하자 분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한창이다. 이날 대한약사회도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경기도 성남시약사회는 초도이사회를 열어 약가인하 차액정산 대책을 논의했다.
시약사회는 4월 약가인하와 관련해 "도매상들이 3월 최종 1회 주문량을 기준으로 약가보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약사회는 "이렇게 되면 3월 한달 동안 한 번에 대량주문을 유도하게 되고 결국 물량부족에 따른 약품 대란과 약국피해가 예상된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시말해 기존 약가인하 품목 정산은 3개월간 수급현황을 참고해 진행됐는데 4월 약가인하 품목은 3월 한 달간 최종 1회 주문량을 기준으로 정산을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일부 다국적사들은 4월 약가인하를 대비해 3월1일부터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추후 약가보상은 해주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가인하 품목을 궁금해 하는 약사들이 많아지자 도매상에서 입수한 예정품목 리스트를 공개한 지역약사회도 있었다.
그러나 4월 약가인하 품목에 대한 고시는 오는 29일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때 정확한 품목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한약사회도 24일 제약-도매상 대상 차액정산 관련 설명회를 열고 정산 프로그램과 차액보상 원칙을 소개했다.
약사회는 약가인하 전 품목에 신속한 정산을 제 1목표로 차액보상은 약국 사입가를 기준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차액보상 대상은 3월 31일 현재 재고, 특히 낱알 보상이 기준이 된다.
약사회는 복지부가 내달 초 이번 약가인하에 따른 원활한 반품을 위해 예외적으로 서류반품을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차액보상은 서류반품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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