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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4월 초대형 약가인하 앞두고 재고관리 '비상'

  • 강신국
  • 2012-02-22 06:44:58
  • 제약 공급량 조절땐 3월 반품대란…품목 리스트 찾기 혈안

서울 마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도매상에서 구한 4월 약가인하 예정 리스트와 약국 보유 의약품을 비교해봤다.

약국이 보유한 약가인하 대상은 574품목에 약가차액만 500만원이 넘었다. 파일이 아닌 사본을 받았기 때문에 일일이 대조하는데 3시간 넘게 걸렸다.

이 약사는 "슈퍼판매 논란으로 손을 놓고 있었는데 4월 약가인하 조치가 시작되면 #차액정산 대란이 올 것 같다"며 "6500여 품목이 인하되는 만큼 발빠르게 대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4월 초대형 약가인하를 앞두고 약국가도 비상이 걸렸다.

21일 약국가에 따르면 4월부터 6500여 품목의 약가가 일괄 인하되자 약가인하 리스트를 구하고 재고파악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단 3월부터 #약가인하 여파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품절대란이다. 제약사들이 약가인하를 대비해 도매상 출고량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재고량을 늘려야 할지 아니면 소포장 주문을 늘려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할지도 약사들의 고민거리다.

특히 약사들의 애로사항은 약가인하 품목을 모른다는 것이다. 해당 품목을 알아야 재고관리나 조절을 할 수 있지만 일부 도매상 직원이 준 약가인하 예정 품목 리스트가 전부다.

이미 도매협회는 각 업체에 약가인하 예정 품목 리스트를 배포한 바 있다.

서울 강남의 K약사는 "약가인하 차액은 약국과 무관하게 정부 정책으로 발생하는 것인데 약국의 행정부담이나 피해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약국에도 예정품목 리스트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약사회도 오는 24일 약가차액정산 프로그램 설명회를 도매상과 제약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본격적인 약가인하 대란에 대비할 예정이다.

차액정산 프로그램의 경우 PM2000 사용 약국은 입고관리를 한 후 초기화면 또는 환경설정 메뉴에서 차액보상 신청 서브메뉴를 선택하면 약가 인하품목과 약국에서 조제한 품목이 자동으로 비교·분석된다.

날짜별 약가 인하품목에 대한 재고량, 거래처, 인하율, 차액보상금액 확인 후 '자료전송' 버튼을 클릭하면 모든 거래처에 차액보상 신청이 완료된다.

PM2000 비사용 약국은 팜브릿지(http://pharmbridg.net)사이트에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친 후 차액보상 메뉴에서 약국 거래처를 먼저 등록한 후 거래처별 약가 인하품목 재고량을 입력하면 차액보상금액이 자동으로 산정된다.

한편 약사회는 약가인하 이후 1~2개월간은 기존 약가로 청구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과 재고 소진을 못한 약도 원활한 반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복지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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