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출신 비례대표 배출 실패…정치역량 한계 노출
- 강신국
- 2012-03-21 07: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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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자 약사, 민주당 29번이 유일…새누리당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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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약사 공천자가 한 명도 없고 통합민주당은 29번을 배정 받은 김경자 전 대한약사회 홍보이사가 전부다. 민주당의 당선권 마지노선은 21번 안팎이다.
20일 여야가 발표한 비례대표 공천자 명단을 보면 의사 2명, 약사 1명, 간호사 1명이 포진해있다.
이중 연세대 의대 신의진 교수(새누리당 7번)와 김용익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민주당 6번)만 당선권에 배정을 받았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원희목 의원은 한나라당 16번을, 전혜숙 의원은 민주당 5번, 김상희 의원은 11번을 배정받아 여의도에 입성했었다.
무려 3명의 직능 비례대표를 배출한 약사사회에 이번 비례대표 경선 결과는 적잖은 충격이다.
비례대표 약사 진출 실패는 일반약 약국 외 판매 논란으로 약사회 내부적으로 정치적 역량을 모은데 실패한 측면이 크다.
여기에 정치권의 보건의료 직능 비례대표에 대한 거부감 확산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의 한 보좌관은 "약사법 개정안 추진과정에서 약사단체와 국회 유착설 등이 오르내리면서 직능비례대표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주목할 점도 있다. 민주통합당의 보건의료 정책 공약의 핵심 브레인인 김용익 교수의 당선권 배정은 의료계에 상당한 부담을 줄 전망이다.
김 교수는 의약분업 추진 당신 '의료계 5적'으로 지목되며 분업이 정착되는데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
또한 이봉화 전 복지부차관와 조경애 의료민영화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도 당선권에 근접한 순번을 받았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모두 20번 안팎을 '안정권', 25번 안팎을 '가능권'로 보고 있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39.4%, 민주당은 33.7%, 통합진보당은 5.7%다. 이를 토대로 새누리당은 23번, 민주당은 21번이 마지노선이 될 전망이다. 진보당은 3∼5석가량 차지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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