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항생제 처방 45%대…소청과의원 30%대 진입
- 김정주
- 2012-03-29 06:44:4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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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급속하게 줄어…주사제 최초 10%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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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11년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률이 급감해 45%대에 진입했다. 전년대비 11.9% 감소한 것으로, 최근 3년간 평균하락세보다 무려 5배 이상 빠른 속도다.
특히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져 왔던 의원급 항생제 처방률도 두드러지게 개선됐고 주사제 또한 최초로 10%대를 기록했지만 지역·기관 간 편차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이 같은 내용의 '2011년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45.44%로 평가 초기인 2002년 73.64%에 비해 무려 38.3% 줄었다.
이는 최근 3년간 연평균 감소율 2.29%와 비교해볼 때 5배 이상 빠른 속도로, 218만건의 처방 절감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관 종별 감소세는 의원급 처방률이 두드러졌다. 의원급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45.53%로 전년대비 12.4% 줄었다. 병원 46.12%보다 더 낮은 수치다.
의원 표시과목별 처방률을 살펴보면 가정의학과가 14.05%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소아청소년과와 내과는 30%대의 처방률을 보여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항생제 처방률이 비교적 높은 이비인후과의 경우 56.03%로 여전히 개선점은 남아있지만 최초로 50%대에 진입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이 같이 의원급 항생제 처방률이 고무적으로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처방률 80%를 유지하는 기관수는 전체 평가대상 의원의 10.1% 가량으로 총 1391개소로 나타났다. 모든 환자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기관도 5곳이 있었다.
처방건당 약 품목수는 3.75개로 전년대비 0.08개 감소했다. 2002년 당시와 비교해보면 0.4개 가량 줄어들었다. 6품목 이상 처방비율은 전년대비 8.5% 감소한 13.19%로, 모든 종별에 걸쳐 고르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은 평가 초기인 2007년 59.04%보다 10%가량 줄어든 48.44%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6.8% 감소하면서 처음으로 40%에 진입했다.
의원의 경우 초기 60.85%에서 2011년 하반기 49.12%로 낮아져 40%대로 진입해 병원보다 훨씬 낮은 처방률을 보여주고 있다.

종별로 보면 의원은 21.74%로 전년보다 6.7% 줄었으며 병원과 종합병원도 각각 19.13%, 8.63%를 기록했다. 반면 상급종합병원은 2.87%로 전년대비 오히려 10% 가량 늘었다.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률의 지역 간 격차는 여전했다. 의원급 항생제 처방률의 경우 강원지역이 49.8%로 가장 높았으며 전북이 39.73%로 가장 낮았다. 전북은 해마다 꾸준한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전년대비 12.4% 줄어드는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30%대의 처방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항생제 처방이 많았던 광주지역이 전년 56.08%에서 무려 15.7%가 감소한 47.28%를 기록해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의원급 주사제 처방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남 30.99%, 전남 30.66%, 경북 27.84% 등으로 나타나 여전히 개선이 필요했다.
심평원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유소아 급성중이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 평가를 수행하고 기타 호흡기계 질환에 대한 평가관리 범위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라 시범적으로 가감지급 모형을 올해 안에 확정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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