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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대란에도 수액제 사업 승승장구…1분기 매출 견고

  • 김진구
  • 2024-05-30 12:00:00
  • JW중외 1분기 수액제 매출 595억원…작년과 비슷한 수준 유지
  • HK이노엔·대한약품, 1년 새 8~9%↑…차세대 제품 시장 정조준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발생한 의료 대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주요 제약사들의 수액제 사업이 끄떡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선두인 JW중외제약은 4세대 영양수액제를 중심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매출을 유지했고, HK이노엔과 대한약품은 오히려 매출을 8~9% 확대했다.

제약업계에선 작년 말부터 JW중외제약과 HK이노엔 등이 차세대 제품을 연이어 발매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고마진의 차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주요 수액제 기업들의 매출이 더욱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JW중외 수액제 사업 견고…대한약품·HK이노엔은 매출 증가

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JW중외제약의 수액제 매출은 595억원이다. 전년동기 600억원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수액제는 대표적인 원내 처방 의약품이다. 연초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입원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원내 의약품의 타격이 예상됐지만, JW중외제약의 수액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HK이노엔·대한약품은 오히려 1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대한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76억원이다. 작년 1분기 349억원 대비 1년 새 8% 증가했다. 같은 기간 HK이노엔의 수액제 매출은 253억원에서 277억원으로 9% 늘었다.

두 회사는 2020년 이후 빠르게 수액제 매출을 늘리는 중이다. 대한뉴팜의 경우 2020년 1289억원이던 매출이 2021년 1315억원, 2022년 1412억원, 2023년 1512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HK이노엔의 경우 2020년 863억원, 2021년 926억원, 2022년 1011억원, 2023년 1145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고마진' 차세대 영양수액 잇단 발매…수액제 경쟁 새 국면

주요 수액제 생산기업들은 고마진의 영양수액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영양수액의 경우 기초·특수 수액에 비해 마진이 높아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다.

JW중외제약은 영양수액의 매출 비중이 더욱 증가했다. JW중외제약의 1분기 영양수액 매출은 325억원으로, 작년 1분기 310억원 대비 5% 증가했다. 반면 일반수액과 특수수액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7% 감소했다.

전반적으로는 영양수액에서 늘어난 매출이 일반수액·특수수액에서 줄어든 매출을 메운 셈이다. 전체 수액제 매출이 거의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음을 감안하면, 지난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

JW중외제약은 최근 발매한 4세대 영양수액제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말 '위너프에이플러스주'와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 각 2개 품목을 급여 등재했다. 급여 가격은 각각 4만197원, 4만5679원이다. 시장에선 기존 쓰리챔버 수액제에서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제품을 4세대 영양수액으로 분류한다. 쓰리챔버 영양수액이란, 아미노산·지방·포도당을 3개의 백에 담아 링거 주사하는 형태다.

HK이노엔도 올해 2월과 4월 신제품을 급여 등재하며 본격 판매에 나섰다. '오마프플러스원주' 3개 품목과 '오마프플로스원페리주' 4개 품목 등이다. 여기에 다국적 제약사들도 최근 연이어 4세대 제품을 발매하며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말엔 박스터가 4세대 영양수액으로 분류되는 '올리멜엔12이주' 4개 품목을 급여 발매했다. 프레지니우스카비는 올해 1월 '엔텐스이에프주'를 급여 등재했다. 이와 함께 '엔텐스주'의 급여 등재를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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