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은 듬성듬성인데 포장은 1500정 뿐이라니…"
- 이상훈
- 2012-07-03 12: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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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바이엘에 불만 고조...바이엘, 500정 생산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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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는 "바이엘은 소포장 출시가 필요하다는 약국가의 요청에 무관심한 것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바이엘은 "올 3분기 경 500정 포장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약국가에 따르면 소형 약국들은 최근 처방빈도가 낮은 조제약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바로 1000정 이상 덕용포장 생산만 고수하고 있는 제약사들 때문이다.
약국가는 대표적인 사례로 다국적 제약사 바이엘코리아의 조제용 '아스피린 프로텍트'를 꼽고있다.
아스피린 프로텍트는 일반약과 전문약으로 구별돼 생산, 공급되고 있는데 전문약의 경우 1500정 포장만 생산되고 있다.
물론 재고 관리에 부담이 있다면 98정 짜리 일반약을 구매, 조제하면 된다.
그러나 문제는 의약품 가격 차이에 있다. 98정 가격은 1만원대로 1500정 가격 기준, 약 10분의 1 수준이기 때문이다.
결국 소포장이 없기 때문에 150정짜리를 구매할 수있는 가격으로 98정짜리를 구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약국가 불만이다. 사실상 손실이 발생한다고 약국들이 느끼고 있는 것이다.
서울 도봉구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L약사는 "1500정 포장 생산이 말이되느냐"며 "바이엘 코리아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약국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엘에 수차례 소포장 생산 여부를 문의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98정짜리가 있다는 말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국들이 일심해 대체조제 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격분했다.
또 다른 약사 역시 "아스피린 프로텍트와 유사한 약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모 제약사는 보험용으로 500정 짜리를 생산하고 있다"며 "바이엘 역시 약국가 현실을 감안, 소포장이나 중간단위 포장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이엘코리아는 "약국가 상황을 고려, 500정 포장단위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엘 관계자는 "약국가의 컴플레인이 지속적으로 제기, 3분기 정도에 500정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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