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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약 없는 드럭스토어'의 침공…대책은 "약국의 변화"

  • 김지은
  • 2012-09-24 06:44:52
  • 대약, 약국경영 활성화 토론회에서 대안모색

"거대 자본과 유통·물류베이스를 갖춘 드럭스토어 확장은 약국에게 위기다. 약국 환경을 조여오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약국 스스로가 변화해야 할 것이다."

대기업의 '체인형 생활잡화점'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약국경영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토론회가 진행됐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23일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약국경영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하고 대형 드럭스토어 등장 등 급변하는 약국환경에서 약국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 발제자들은 급변하는 약국 환경 속에서 약국들이 생존하기 위한 대안으로 경영 다각화와 관점의 변화, 고객 접근성 강화를 제시했다.

주경미 약학박사
◆다각화 경영 필수…업종점에서 업태점으로 변화=전문가들은 약국이 대형 드럭스토어와 편의점 등에 대응하기 위해 무엇보다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약국이 업종점이라는 개념에서 업태점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업종점이 하나의 품목만을 취급하는 곳이라는 개념이라면 업태점은 한 점포가 소비자 니드에 충족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를 말하는 것이다.

약국도 이제 단순히 약을 제공하는 업종점에서 그 외 다양한 건강과 관련한 제품을 판매, 서비스할 수 있는 업태점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온누리 약국체인 박종화 대표
주경미 박사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드럭스토어 등 신규업태가 탄생하고 업태간 경계가 모호해 지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약국은 건강수요 시장에서 차별화된 정보서비스를 모색하고 타 업태점과는 차별화 된 프리미엄 제품과 전문상담 공급을 위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온누리 약국체인 박종화 대표도 "국민소득 2만불 시대에서는 웰빙 트렌드로 인해 삶의 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약국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편의성과 다양성,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관점 변화 필수…치료중심서 건강관리소로=약국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가기 위해서는 먼저 약국에 대한 개념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됐다.

이를 위해 약국이 단순 '약을 파는 곳'이라는 개념에서 '건강을 제공하는 곳'으로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더블유스토어 홍춘극 상무
더블유스토어 홍춘극 상무는 "약국이 현재의 내외부적 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해 가기 위해서는 약을 조제, 판매하는 곳이라는 Cure의 개념에 지역주민들에게 건강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Care의 개념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누리 약국체인 박종화 대표도 약국이 단순 치료중심에서 질병예방, 건강증진을 위한 셀프메디케이션 장소로 개념이 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약국은 위기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건강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의료비는 상승하고 있다"며 "약국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현재 대면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실프 판매 방식으로의 전환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접근성 강화…전문성 무기로 단골약국 돼야=약국이 대형 유통자본과 물류기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약업계 자산과 현 약국의 경쟁력이 '무기'가 돼야 한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쓰리라이프존 서철환 대표
이를 위한 방안으로 쓰리라이프존 서철환 대표는 현대 사회에서는 기존 약국들이 고객과 쌓아왔던 연결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지역 약국의 강점인 고객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고객 정보 축적을 통한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해야 할 때"라며 "영양제 추천프로그램, 혈당데이터 처리 등 고객 정보 수집과 더불어 전자카달로그 등 지식정보시스템 활용방안을 고려해 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더블유스토어 홍춘극 상무도 "변화하는 환경 속 약국이 경쟁력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약국은 건강을 제공하는 곳, 즉 동네 건강지킴이라는 개념이 확립돼야 한다"며 "한 곳의 약국이 나를 넘어 우리 가족의 전담약국이라는 단골약국 개념이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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