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4달째 고공행진…다국적사 M&A 소식에 '폭등'
- 어윤호
- 2012-11-01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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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제약사 10월 성적…20개사, 시가총액 10% 이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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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그야말로 기세를 탄 모양새다.
데일리팜이 36개 코스피제약사의 10월 시가총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는 시총이 8월대비 12% 상승, 12조원을 돌파하며 하반기가 시작된 7월, 8월, 9월, 10월 4달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
시총이 하락한 곳은 국제약품, 슈넬생명과학, 일양약품, 녹십자, 명문제약, LG생명과학 등 7개사에 불과했으며 근화제약, 유유제약, 보령제약, 한독약품 등 20개사가 전월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이중 14개 제약사는 20% 이상 시총이 올랐다.
특히 근화제약의 경우 전월대비 시총이 무려 268% 상승했다. 이는 미국 제네릭사 알보젠이 근화제약에 대해 인수합벼을 통한 M&A를 추진한 것이 배경이 됐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근화제약의 주가는 급등했고 지난 29일에는 지나친 급등세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하루간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다.
그러나 근화제약의 주가는 거래가 재개된 30일, 31일 연속 다시 상한가를 기록, 8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알보젠은 근화제약의 최대주주인 장홍선 씨의 33.77%를 비롯해 총 50.54%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선 상황이다.
또한 M&A로 인한 주가 상승은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의 인수합병설이 확산되면서 이어졌다.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테바의 국내 진출 행보에 관해 29일 김희국 의원이 주최한 '제약강국으로 가는 길'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복지부 인사가 "테바가 매출 1000억원대 국내사 인수를 고려중"이라고 밝히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31일 명문제약, 유유제약, 한독약품, 삼일제약 등 회사들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는 단순히 M&A 이슈를 넘어 전체 제약업계 주가의 흐름은 앞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주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대부분 상회할 전도로 좋았다"면서 "4월 약가인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 내년 이후에도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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