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 투자사 통해 M&A 시도…특화 중견제약 물망
- 이탁순
- 2012-11-01 12: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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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바 관련 L사, 최근 투자처 물색...시설·영업력 전제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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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대상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약사보다 특화된 분야에서 영업력을 갖고 있는 동시에 최신 시설을 보유한 중견 제약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테바가 주주로 있는 투자전문회사 L사가 작년부터 국내 투자처를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만일 국내 중견 제약사와 M&A가 이뤄진다면 L사의 지분투자를 통해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 한 M&A 전문가는 "L사가 작년부터 제약·바이오, IT업체를 대상으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며 "최근 보도된 내용처럼 테바의 중견 제약사 인수에도 L사가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안도걸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최근 한 토론회에서 '테바가 매출 1000억원 이상 국내 제약업체와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발언 중심에도 이같은 배경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처럼 테바 인수설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주식시장에서 곧바로 신호가 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근화제약, 명문제약, 유유제약, 한독약품, 삼일제약, 우리들제약, 삼아제약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더니 1일에도 명문제약, 유유제약, 한독약품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명문제약은 테바와 제품계약을 맺은 바 있는 명지약품을 흡수합병한 경험 때문에 인수 대상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마취제, 신경안정제 등 특화된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테바의 구미를 당길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유유제약도 맥스마빌, 타나민 등 탄탄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근화제약은 최근 알보젠 인수의 영향이 크고, 한독약품도 알보젠에게 투자한 IMM프라이빗에쿼터가 지분 30%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덩달아 상한가를 치고 있다.
업계는 테바가 국내 상륙할 경우 제네릭과 개량신약으로 국내 업체들과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측면에서 영업력과 연구능력, 최신 시설장비가 갖춰진 중견업체를 물색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몇몇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사들이 거론되는데, 이들 회사를 인수할 경우 인력보강, 시설투자에 부담이 된다"며 "오히려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중견업체들이 인수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전통적으로 오너십을 기반한 회사라도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결단력이 있다면 M&A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업체로 M, Y, R사 등을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말고도 인수 대상업체로 매출 1000억원 이상 중견제약사 7~8곳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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