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제약 "일반약 대신 팔아드립니다"
- 이탁순
- 2013-03-22 06: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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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MSD 클라리틴 판매제휴...바이엘도 대행사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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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영업조직이 취약한 회사들이 시간과 비용 절감 차원서 상위 제약사들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국적제약사 및 전문약 중심 국내 제약사들이 동아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일동제약 등 상위 제약사들과 잇따라 일반의약품 판매제휴를 맺고 있다.
한미약품에서 분리 독립한 약국 영업마케팅 전문회사인 온라인팜은 최근 MSD의 항히스타민제 '#클라리틴'을 전담 판매하고 있다.
클라리틴은 이달부터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가 변경된 제품이다. MSD는 분류전환으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고,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기 위해 온라인팜을 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온라인팜은 이번 클라리틴뿐만 아니라 휴온스의 일반약 '알룬(비만치료제)', '헤모라민(철분제)' 등도 대행 판매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 바이엘코리아도 비용 절감 차원서 자사 일반의약품 판매를 대행하는 국내 대형 제약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동아제약과 아스피린 프로텍트 등 일반약 8품목에 대한 판매제휴를 맺고 있는 바이엘은 나머지 10여개 품목도 외주화해 기존 사업조직을 슬림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이엘은 동아제약을 포함한 여러 회사들과 품목제휴를 논의 중이다.
최근 약국 전담 전 영업사원에 자동차를 제공해 화제를 끌었던 일동제약은 LG생명과학의 일반약 '카리토(전립선비대증치료제)'를 대행 판매하고 있다.
카리토는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최초로 개발된 일반의약품으로, 전문약 영업 위주의 LG가 수익성 극대화 차원에서 아로나민의 일동제약에 판매를 맡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약국 영업력이 취약한 제약사들이 판매대행사로 국내 대형제약사를 찾고 있다. 연초 대웅제약 더샵에 입점하려다 도매업계의 반발로 포기한 제약사들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약가인하로 처방약 시장이 위축되면서 일반의약품에 눈을 돌린 제약사들이 영업조직 구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상위 제약사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위 제약사 입장에서도 좋은 품질의 일반의약품을 판매해 새로운 수익창구로 활용할 수 기회여서 판매대행을 원하는 회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최근 상위 제약사들이 OTC 조직을 분리시켜 사업확장에 나선 것도 이러한 약업환경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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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5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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