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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야간약국 일평균 고객 34명…"자리 잡았다"

  • 김지은
  • 2013-06-11 12:02:31
  • 토요일 자정 소화기계 질환 환자 많아…약국 방문 고객 증가세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불을 밝히는 약국에 하루 평균 34명 환자가 방문해 시민들에게 야간약국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초 지자체와 약사회가 공동으로 약국 공공성 확대 차원에서 시작한 부천 야간약국의 지난 한달 간 운영 '성적표'가 제시됐다.

부천시약사회(회장 김보원)는 10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지난 한달 간 야간약국에 참여한 로뎀약국과 바른손약국, 메디팜큰약국 운영실적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3곳의 약국은 야간약국 운영 시간(밤 10시~새벽 2시)의 요일별 평균 방문자 수와 판매 의약품 종류, 거주지, 성별과 나이대 등의 조사 결과를 밝혔다.

5월 한달 간 전체 야간약국 방문고객 수는 바른손약국 1642명, 메디팜큰약국 1007명, 로뎀약국 466명으로 평균 1038명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평균 38명의 고객이 야간약국을 방문하고 있으며 약국별로는 바른손약국이 일평균 54명의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보였다.

바른손약국의 경우 김유곤 약사가 자체적으로 심야약국을 운영 중이었던 만큼 인지도 상승으로 인한 심야시간 이용 고객이 확보된 것으로 파악된다.

야간 시간 약국 방문 환자가 주로 찾는 약은 소화기질환의 경우 일평균 11건(32%), 호흡기 9건(26%), 근골격계 8건(23%) 순으로 나타났다.

또 3곳 약국 모두 토요일 야간 시간에 평균 14명 이상의 환자가 방문해 한주 중 방문고객 수가 가장 많았다. 월·화요일에는 평균 12명의 환자가 약국을 찾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주목되는 점은 약국별로 시행 이후 꾸준히 방문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골목 내 위치해 다른 약국들에 비해 위치적 제약이 있는 로뎀약국의 경우 야간약국 시행 초에는 일평균 방문인이 5명 내외에 그쳤지만 시행 한달이 되면서 최근에는 10명 이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부천시약사회 김보원 회장은 "예상보다 야간 시간대 시민들의 약국 수요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운영 한달을 넘어가고 있는데 이용 시민들의 반응도 좋고 제도가 정착단계로 가곡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야간약국 운영이 알려지면서 이용 환자들도 늘고 격려해주는 시민들도 있어 힘을 얻는다"며 "해당 시간대 약국 운영으로 올 수 있는 시민 편의를 고려한다면 지자체 차원에서 좋은 정책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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