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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 상반기 8% 매출성장…유한, 4500억 1위

  • 가인호
  • 2013-06-25 06:02:00
  • 영업이익도 큰 폭 개선...매출액, 녹십자-한미-대웅 순 예상

리딩기업이었던 '동아제약 빈자리'는 과연 누가 차지할까?

올 초 기업 분할로 스스로 왕좌에서 내려온 동아제약을 대신해 유한양행이 승승장구하며 리딩기업을 예약했다.

유한양행은 비리어드, 트라젠타, 트윈스타 등 대형 도입품목 상승세에 힘입어 상반기 45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9000억원 고지를 향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유일한 대항마는 녹십자뿐이다. 녹십자는 상반기 4000억원에 못미치는 예상 매출액으로 격차가 벌어져 있지만 하반기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경우 경쟁구도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도 녹십자와 유한양행이 올해 1위자리를 놓고 경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미약품과 종근당도 꾸준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대웅제약은 지난해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고 있지만 올 상반기 매출부문에서는 상위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전환점이 필요한 것으로 관측된다.

상위제약 상반기 실적 추정(단위=억, 동아 2012년 실적은 분할전 수치)
24일 관련업계에 증권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위 5개 제약사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한양행이 4500억 매출액으로 단연 1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녹십자 3800억~4000억원대, 한미약품 3400~3600억원대, 대웅제약 3200~3300억원대, 종근당 2800~2900억원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녹십자와 유한양행,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의 순위 자리바꿈이 예상된다.

상위 5개 제약사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30%대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일괄 약가인하 영향권에서 벗어난 형국이다.

유한은 막강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당뇨치료제 트라젠타,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등을 단숨에 대형품목으로 성장시키면서 외형과 이익 부문에서 모두 성장했다.

한미약품도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순항이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기억을 말끔히 씻어내고 있다.

지난해 최대 히트 상품인 팔팔을 비롯한 비급여약물과 자체개발한 다양한 개량신약들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다국적사 판권계약에 따른 수익발생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녹십자는 수익성 부문에서 고전했다.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 비용이 크게 늘면서 이익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녹십자가 3분기부터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하반기 행보가 주목된다.

종근당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고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2위 그룹과 격차를 점진적으로 좁히고 있다.

종근당은 유한양행과 함께 올 상반기 20% 대 이상의 외형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회사 분할이 이뤄진 동아ST는 상반기 1900~2000억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실적 추정치라 현재까지 큰 의미가 없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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