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제약사 지각변동…유한·한미 '태풍의 눈' 부상
- 이탁순
- 2013-05-04 06: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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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 동아에 1억차 뒤진 2위로...한미, 대웅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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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매출 빅5 국내 제약사의 1분기 실적을 들여다본 결과,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사실 올해 1분기 실적은 약가인하 전 시점인 전년 동기 대비와 비교해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은 외형과 이익 모두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빗나갔다.
유한양행은 1분기 매출이 2155억원으로 1위 동아제약에 1억원이 못 미쳐 2등에 머물렀지만, 성장률만 놓고 보면 사실상 1위나 다름없다.
유한은 도입신약인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와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견고한 실적을 내면서 외형과 이익 모두 고룬 성장을 이뤄냈다.
발기부전치료제 팔팔 효과로 힘을 얻은 한미약품도 과거 침체기를 벗어나면서 매출액 17.3%,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런 성장 덕에 유한은 순위가 4위에서 2위로, 한미약품은 5위에서 4위로 점프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박카스가 여전히 견고한 실적을 내고 있지만, 스티렌과 타리온 등 전문약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1분기에는 리베이트 후폭풍으로 개원의들의 불매운동까지 겹쳐 부진의 늪이 깊어졌다. 유한보다 1억원이 많아 1위에 오른 게 다행이라면 다행일 정도다.
특허만료된 오리지널 제품이 많아 약가인하에도 취약했던 대웅제약은 예상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6% 떨어졌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0% 늘었는데, 비용을 줄이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녹십자는 독감백신 수출에 힘입어 외형을 소폭 늘리는데는 성공했지만, 연구개발비가 증가하고 약가인하 기저 현상이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떨어졌다. 매출 면에서도 한미약품에 바짝 쫓기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마지막 순위표에서는 예상을 크게 뒤엎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들 제약사들의 순위경쟁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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