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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50곳 매출 제자리걸음…5곳 중 1곳 '적자의 늪'

  • 가인호
  • 2013-03-18 06:34:53
  • 일괄인하 영향 확실히 받아, 영업이익-순이익 20% 감소

[상장제약 50곳 2012년 실적 들여다보니]

일괄인하 여파를 확실히 받은 것일까?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상장제약사 #실적 증가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멈춰섰다.

특히 수익성 부문에서도 대다수 고전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20%대 하락의 아픔을 겪었다. 제약사 5곳 중 1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약가인하에 따른 처방약 실적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제약사들은 지난해 경영다각화와 품목구조조정 등을 비롯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데일리팜이 17일 상장사 50곳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절반 정도인 24곳의 매출이 전년과 견줘 감소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34곳이 하락했다.

상장제약 50곳 실적(단위=백만원)
상장사 50곳의 총 매출은 10조 1471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1.1% 증가하면서 제자리 걸음했다.

영업이익은 6808억원으로 21.5%가 줄어들었으며, 순이익은 5049억원으로 21.7% 감소했다.

이중 눈에띄는 성장곡선을 그린 제약사는 한미약품, LG생명과학, 휴온스, 대한약품, 서울제약 등이다.

한미약품은 영업이익이 1137%나 증가해 그동안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팔팔을 비롯한 신제품 성장과 다국적사 판권계약에 따른 수익발생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LG생명과학도 영업이익 성장률이 30%에 육박해 관심을 모았다. 전반적인 처방약 실적 상승과 함께 바이오부문 성장세, 신약 제미글로 사업제휴에 따른 계약금이 반영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최근 가장 돋보이는 중견기업 휴온스는 독특한 제품포트폴리오 구축과 수탁사업 강화, 경영다각화 등에 집중하면서 1220억원대 최고 매출과 함께 92%가 증가한 1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수액제 인상 수혜를 받은 대한약품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견줘 각각 13.3%, 45.1% 증가했다.

서울제약의 경우 화이자와의 발기부전필름제제 계약을 성사시키며 수익성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웅제약 등을 비롯한 18개 업체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현대약품, 명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근화제약 등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섰으며, JW중외제약의 경우 매출(-7.9%), 영업이익(-46.5%) 등이 크게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지난해 제약사 50곳중 매출 두자릿수 성장을 시현한 기업은 8곳에 불과했으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이상 늘어난 업체는 11곳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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