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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사] 닮은 듯 차이나는 듯…한독테바-근화제약

  • 가인호
  • 2013-09-25 06:34:55
  • 합작회사vs인수회사...CNS·항암제 등 글로벌제네릭 지향

[이회사]글로벌제네릭 표방한 한독테바-근화제약

최근 국내 영업을 시작한 한독테바와 지난해 알보젠에 의해 M&A된 근화제약의 닮은꼴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곳 모두 글로벌 제네릭 제약사와 손을 잡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인수합병이 거의 전무한 전통적인 제약영업환경에서 이들 기업의 재탄생은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다.

다만 한곳은 합작회사 형태로 출범을 했고, 다른 한곳은 인수합병 형태로 회사를 새롭게 탄생시켰다는 점은 차별화된다.

한독테바는 한독약품과 테바가 49:51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고, 근화제약은 미국 글로벌제네릭사인 알보젠이 지난해 M&A를 성사시키면서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한독테바와 근화제약 모두 '글로벌제네릭'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은 닮은꼴이다.

이들은 CNS(정신신경계 전문제품) 계열 약물과 항암제군 제네릭을 특화 품목으로 공략하겠다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한독테바와 근화제약에 영입된 CEO도 공통 분모다. 한독테바 홍유석 사장과 근화제약 이주형 사장은 모두 릴리에서 마케팅을 경험했다. 릴리는 전통적으로 CNS계열 약물과 항암제군에 강점을 보여왔다.

이주형 사장
홍유석 사장
홍유석 사장은 1992년 일라이 릴리에 입사해 미국 본사에서 파이낸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다 1995년 한국으로 돌아와 신제품 마케팅, 영업 마케팅 총괄 상무 등을 거쳤다.

한국릴리 사장,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 마케팅 전략 총괄 책임자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이주형 사장은 경희대 약대 출신으로 릴리 이외에도 박스터, JW중외제약과 한미약품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국내사와 다국적사를 모두 경험한 인물로 꼽힌다.

따라서 다국적제네릭사와 손을 잡고 특화된 제네릭 공략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이들의 전략은 제약업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첫 번째 발걸음을 뗀 기업은 한독테바다. 한독테바는 이달부터 항간전제 제네릭(오리지널 케프라)과 암환자의 돌발성 통증치료제(제품명 펜토라) 영업을 개시하며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항우울제, 또 다른 항간전제, 유방암치료제 등에 대한 국내 영업도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독 관계자는 "고품질의 제네릭 의약품을 적정가격에 공급하고 CNS, 호흡기, 여성의학 분야의 신약,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등 혁신 치료제를 국내 환자들에게 제공한다면 국내시장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알보젠에 의해 체질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근화제약도 내년 하반기 론칭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제네릭을 발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근화제약은 전통적으로 항생제군에 강세를 보였던 기업이지만 알보젠과 손을 잡은 이후 CNS계열 약물과 항암제제네릭군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한독테바와 지향점이 비슷하다고 볼수 있다.

근화측은 이를 위해 국내제약사 마케팅 전문가는 물론 다국적사 출신도 일부 영입하면서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 근화제약을 인수한 알보젠은 미국계 글로벌 제네릭사로 한국시장 뿐만 아니라 전세계 30여개국에 진출해 테바와 산도스와 같은 글로벌 제네릭사를 지향하고 있다.

근화 관계자는 "글로벌 제네릭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조직정비와 준비단계를 밟고 있다"며 "CNS계열 약물과 항암제 군 등에 대한 품목 론칭이 내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약업계는 이들 기업의 행보에 엇갈린 시각을 보이고 있다.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돼 있는 국내 제네릭 시장에서 제품력만으로는 국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영업력과 가격이 수반돼야 하는 제네릭 환경에서 한독테바와 근화제약의 성공여부는 향후 국내기업의 행보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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