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최하위층, 재난적 의료비 만성질환에 대부분 지출
- 최은택
- 2013-10-25 10:11: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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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산 처분하고 사채 빌려 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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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최하위층에 속하는 저소득가구의 의료비 부담이 '재난'으로 불릴만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암 등 중증질환보다는 만성질환이 주범이었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양승조 의원이 보건사회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난적 의료비 부담을 안고 있는 약 281.7만호 가구를 대상으로 10개 구간으로 나눠 의료비 지출을 살펴봤더니, 가장 저소득층에 속하는 1~3분위 가구들이 의료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주로 의료비를 지출하는 질병군은 '고혈압.당뇨병'(93%) 같은 만성질환으로 조사됐다. 암은 고작 3%에 그쳤다.
이중 14만 가구는 의료비를 부담하기 위해 전세비 축소나 재산을 처분했고, 15만 가구는 대출.사채 등 빚을 통해 의료비를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전형적인 재난적 의료비 부담 가구들인 것이다.
양 의원은 "재난적 의료비를 지출하는 가구들이 겪는 주요 질환은 고혈압과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는 암과 중증질환에 대부분 투여된다"며 "향후 의료비 급증을 초래할 고혈압.당뇨의 적정 관리를 건강보험의 명시적 목표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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