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국 마녀사냥? 마취제·주사제 취급 '도마위'
- 김지은
- 2013-11-06 12: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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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언론, 전국 동물약국 대상 마취제 판매 여부 조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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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처방제 시행 이후 동물 의약품 취급 허가를 받고 판매하는 약사들이 늘면서 관련 약국들에 대한 감시가 삼엄해 지고 있다.
6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동물약국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연이어 보도된 이후 전국 동물약국들을 대상으로 졸레틸 등 동물용마취제 판매 여부를 묻는 전화연락이 이어지고 있다.
약사들은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사람이 같은 번호로 다수 동물약국들에 판매 여부 확인 전화를 돌리는 것으로 볼 때 숨은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동물약국을 운영 중인 한 약사는 "어제도 같은 번호로 전화가 걸려와 마취제인 럼플을 구입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며 "최근 한 종편 방송에서 모든 동물약국들이 마취제를 무분별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한 후 수의사 단체나 다른 언론에서 확인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 같은 상황은 최근 수의사 전문신문과 일간지, 종편채널 등에서 연이어 동물약국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보도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들 언론은 동물약국의 동물용마취제와 주사제 취급 등을 문제 삼는가 하면 무분별한 향정약 판매와 더불어 불법 진료를 진행 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약사들은 이 같은 언론보도에 대해 동물약국 '흠집내기'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경북의 임진형 약사는 "동물용마취제는 병원에서도 취급 중인 의약품인데 마치 약국에서만 불법적으로 판매하는 것처럼 매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대다수 약국이 조제와 복약지도로 바쁜 시간 중 주사제를 직접 놓아주며 불법진료를 일삼고 있다는 주장 역시 지나치다"고 말했다.
임 약사는 또 "동물 보호자들과 대면하면 진료비, 의약품 가격 기준이 투명하지 않고 천차만별인 병원보다 오히려 약국에 대한 만족도를 보이기도 한다"며 "부정적인 면을 부풀려 지속적으로 언론화 하는 데는 특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대한약사회와 동물약국 관련 협회 등은 관련 동물약 취급 약국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 당부와 더불어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한 언론사 등에 해명을 요구한 상태다. 동물약국협회 관계자는 "대한약사회 약국위원회에서 졸레틸이 동물약국에 얼마나 납품됐는지 자료제출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며 "더불어 동물약국협회 차원에서도 해당 내용을 보도한 기자에 대해 내용증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동물약국들에 대해서도 동물용마취제 취급 등을 유선으로 물을 경우 처방전, 신분증을 가져와야한다는 요구를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며 "더불어 졸레틸 등 마취제를 향정약으로 분류, 관리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정부를 상대로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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