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사 또 희망퇴직?"…삼일엘러간 10명 ERP
- 이탁순
- 2013-11-26 1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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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원의 약 20% 수준...회사 측 "영업인력 최적화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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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여파로 재작년과 작년 화이자를 비롯한 다수의 다국적제약사들이 ERP를 실시했다.
올해는 잠잠했지만 삼일엘러간이 최근 ERP를 단행하면서 현장 직원들의 긴장도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와 회사 측에 따르면 삼일엘러간은 최근 ERP를 실시해 10명의 희망퇴직자를 받았다.
총 45명의 삼일엘러간 직원 대부분은 영업직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희망퇴직한 10명도 영업직으로, 회사 전체 구성원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삼일엘러간 관계자는 "10월 중순경 ERP를 완료한 상태"라며 "여러 환경요인에 따른 영업인력 최적화 차원에서 ERP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일엘러간은 2009년 삼일제약 안과사업 독립법인인 삼일아이케어와 미국 제약업체 엘러간이 각각 50%-1, 50%+1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유한회사다.
안구건조증치료제 '레스타시스', 녹내장치료제 '콤비간' '간포트', 인공눈물 '리프레쉬' 등 주로 안과질환 분야의 50여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초에는 유통마진 문제로 도매업계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현재 삼일엘러간 외에는 다국적제약사의 인력감축 소식은 없지만 내수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구조조정 카드는 언제든 다시 꺼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들이 이미 ERP를 통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지만, 실적부진 부서에 대한 감축설이 여전히 나돌고 있다"며 "국내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앞으로도 다국적제약사들이 인력감축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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