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병원, 의약품 저가구매 움직임 '분주'
- 이탁순
- 2014-01-08 12:26:3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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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 2월 재계약...한양대, 아주대, 인하대도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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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형 실거래가제는 의약품을 기준가보다 싸게 구입할 경우 차액의 일부가 병원에 돌아가는만큼 사립병원들이 저가구매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8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희대병원은 2월부터 기존 거래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계약을 맺기 위해 거래 도매업체들을 통해 제약사들에게 할인견적을 요청하고 있다.
경희대병원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가 유예되기 전인 2010년 의약품 가격을 기준으로 견적을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과 한양대병원도 조만간 재계약을 시사하고, 제약사들에게 할인된 견적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하대병원은 이미 제약사들로부터 견적을 받아 검토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제약사들은 시장형 실거래가제 제도가 협의체를 통해 개선논의가 이뤄지는만큼 납품가를 인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관련 도매업체 관계자는 "대부분 제약사들이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내리더라도 성의표시 수준의 인하만 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들은 그러나 가격인하가 되지 않을 경우 경쟁입찰 전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기존 거래 도매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더구나 국공립병원들도 내달 제도 시행 이후 경쟁입찰에서 저가구매에 대한 의지가 강해 이익하락을 걱정하는 도매업체들의 목소리가 크다.
모 지방 국립병원은 내달 입찰을 진행하기 위해 기존 계약시기를 연장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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