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대 정부 신약개발 지원서 제약사는 '아웃사이더'
- 가인호
- 2014-03-31 06:15: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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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부처신약개발지원단, 43개 과제 중 제약업체 14건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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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산신약 개발 지원 과제 현황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신약개발 과제 중 제약업체 프로젝트는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학이나 바이오벤처 등이 진행중인 신약과제는 상대적으로 많았다.
데일리팜이 30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과제에 선정된 신약 과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금지원을 받겠다고 접수된 신약과제는 총 16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협약(정부지원)을 끝내고 자금 투입이 진행중인 과제는 총 43건으로 조사됐다. 접수된 신약개발 지원 과제 중 약 27%정도가 정부 지원이 결정된 셈이다.
특히 43건의 정부지원 과제 중 제약업체 과제는 14건에 불과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은 32%에 불과하다.
신약개발사업단 정부지원 과제가 진행중이거나 완료된 제약사는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한독, 제일약품, LG생명과학, 종근당, 신풍제약, 부광약품, 한올바이오파마, 현대약품, JW중외제약 등으로 파악됐다.
반면 바이오벤처기업과 대학, 병원 등 연구개발기관 지원과제는 총 29건을 차지해 제약사 프로젝트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올해도 300억 정도의 정부 신약개발 지원 예산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합치면 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규모는 약 1100억원에 육박한다.
정부신약개발 지원 과제 중 제약사들이 대학이나 바이오벤처 등에 비해 적은 부문에 대한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현재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과제가 정부지원을 결정할 만큼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의견과, 정부의 심사기준이 까다롭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제약사들의 신약은 거의 대부분 '미투 신약'에 불과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신약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정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바이오벤처나 대학 등에서 진행중인 신약프로젝트는 제약사들에 비해 혁신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지원할 만한 제약업체 신약 과제가 부족한 것은 동의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제약산업을 고려한 신약개발사업단의 유연성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가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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