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재단 통해 취약층 약값지원하는 제약사들
- 이탁순
- 2014-06-10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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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공헌 이미지 높이고 제품 마케팅 효과...불공정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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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 지원 프로그램은 주로 공익재단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지원 대상자들은 약값 부담을 완화하고, 제약사들은 기업이미지를 높이면서 자사 약품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9일 한국의료지원재단에 따르면 약제비 지원 프로그램에 현재 동아ST, 한국머크. 드림파마가 후원하고 있다.
동아ST는 한국의료지원재단을 통해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인당 연간 50만 한도 내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글리닙'의 약값을 지원하고 있다.
환자 본인부담금 5%를 실비지원하는 내용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한 환자라면 사실상 무료로 약값을 지원받게 된다.
대상은 최저생계비 200% 이하 저소득층으로, 100~15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머크도 한국의료지원재단을 통해 작년부터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현재 30명이 1인당 120만원의 혜택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9월까지 진행된다.
한국의료지원재단 측은 "많은 공모 참여자 중 저소득층 환자 위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림파마는 최근 비만 치료 혜택으로부터 소외됐던 최저 생계비 200%이하 저소득층의 중등도 및 고도비만(BMI 27kg/m2 이상)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치료비용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들 환자들은 검사, 상담, 약물 및 주사요법 등 전문적인 치료를 6개월간 지원받게 된다. 드림파마는 비만치료제 전문 제약사로 알려져 있다.
작년 9월까지 한국의료지원재단을 통해 자사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의 약값을 지원한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복지재단을 통해서 약제비 지원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약값의 20~50%를 지원하고 있다. 셀트리온복지재단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40명이 혜택을 받았다.
제약사들의 약값 지원은 부당고객유인행위로 불공정 거래 논란도 낳고 있다. 같은 제제를 판매하는 경쟁사 입장에서 약값 지원 자체가 부당 고객 유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글리벡' 약값을 지원했던 노바티스는 작년 제네릭약물이 나오자 불공정 논란을 피하기 위해 약값 지원을 중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익재단을 통해 일부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에 문제될 소지가 없다는 게 제약사들의 입장이다.
셀트리온복지재단 관계자는 "제품 마케팅 활동과는 관련이 없다"며 "지원 기준도 까다롭기 때문에 대상 환자수도 많지 않은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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