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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지오영, 삼성물산 자회사 '케어캠프' 인수

  • 이탁순
  • 2014-06-11 06:14:56
  • 대형병원 진료재료 물류사업 추가...토털 헬스케어기업 발판 마련

지오영(회장 이희구, 조선혜)이 삼성물산 자회사인 대형병원 진료재료 구매대행 서비스업체인 ' 케어캠프'를 인수한다.

케어캠프는 삼성의료원, 경희대병원, 차병원, 영남대병원 등 대형 병원에 진료재료를 구매대행하고, 물류관리 서비스를 통해 작년에만 27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은 케어캠프 인수를 통해 의료기기 사업 등이 추가돼 토털 헬스케어 기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사는 10일 케어캠프의 최대주주 삼성물산 보유지분 52.82%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오영은 내부자금과 일부 투자금을 통해 인수대금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케어캠프는?

2000년 4월 의료용품 및 의료기기 판매 등 목적으로 케어캠프닷컴주식회사로 설립돼 2003년 3월 지금의 상호인 케어캠프주식회사로 변경했다.

설립시 자본금은 60억원, 2013년 12월 31일 현재 납입자본금은 98억원이다. 삼성물산이 104만주를 보유, 지분율 52.82%로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이어 소화 5.08%, 인석 5.08%, 김혜숙 3.05%, 동하산업 3.05%, 리드팜 3.0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과 영남대학교병원, 예수병원 등과 진료재료 및 의료소모품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일부 방사성의약품은 직접 제조판매하고 있다.

거래병원에 정보이용료를 지급하는 것과 관련 불법 리베이트 논란이 있었지만 대법원은 무죄 판결을 내렸다.

상품을 공급하는 도매업체에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한데다 삼성그룹 종속관계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유통업계 내 평판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케어캠프는 진료재료 구매대행과 병원내 통합물류관리, 그리고 방사성의약품 제조판매도 하고 있다. 의약품 유통사업이 핵심역량인 지오영에게 진료재료, 방사성의약품 사업 등이 추가돼 의료분야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더구나 대형병원 거래처를 확보해 의약품 유통사업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오영 관계자는 "의료기관의 의약품 및 진료재료 구매물류가 통합적으로 관리되는 형태로 발전하면서 원내뿐만 아니라 원외물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어캠프가 보유하고 있는 통합물류관리시스템과 수술실 물류서비스 등은 대상 의료기관의 경영 효율화 및 편의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어캠프 매각설은 올초 삼성그룹에서 헬스케어 사업을 조정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흘러나왔다.

최근엔 연세의료원에 의약품을 납품하는 안연케어를 인수한 아이마켓코리아가 인수대상으로도 거론됐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로 아이마켓코리아에게 연세의료원 납품권을 뺏긴 지오영이었다.

지오영 관계자는 "오랫동안 케어캠프 쪽과 접촉해 계약에 이르게 됐다"며 "계약내용대로 앞으로 케어캠프 경영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아이마켓코리아 등 외부 대형 기업의 의약품 도매업 진출로 위기설이 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종 기업 지오영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지오영은 이번 케어캠프 인수로 유통업계에서 독보적 위치에 서게 됐다. 작년 단일법인으로 매출 1조원(그룹기준 약 1조6000억원)을 넘은 지오영은 3조원 목표도 앞당길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오영 관계자는 "작년 1조원 달성기념 비전 선포식에서도 밝혔듯이 의약품뿐만 아니라 의료·건강 1등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케어캠프 인수는 지오영이 대한민국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토털 헬스케어 기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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