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호봉조정 등 변화 조짐…공직 변화는 '글쎄'
- 김지은
- 2014-07-09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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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제 약사 맞을 준비됐나요? <하>...공직 "학력차별 사라지는데,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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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제 약사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비교적 유연하다. 기존 4년제 약사들에 비해 2년이라는 시간을 더 투자한 만큼 그에 합당한 대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6년제 약대 졸업생을 바라보는 공직 사회는 다른 직역에 비해 엄격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으로 공무원들의 학력 차별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는 만큼 6년제 약사들에게 돌아갈 특혜나 대우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공직 "2년 더 공부했다고 차별 기대할 수 없어"
6개월 후 첫 6년제 약사를 채용할 공직 사회에서는 당장의 대우는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공직은 학력제한을 두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더욱이 점차 학력에 따른 차별을 철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 공무원들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박사학위에 따른 특채뿐만 아니라 의약사 등의 전문직 특혜도 사라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법적으로 박사 학위 이상 전문직들도 기존과는 달리 7급으로 채용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공직사회에선 학력에 따른 처우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사회분위기상 공무원 사회에서 학력이나 전문직 등에 상관없이 능력과 성과로 판단하는 분위기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다른 직역에 비해 공직의 경우 6년제 약사들에 대한 평가와 대우 차는 더 엄격할 수 있다는 것이 다수 약사 출신 공무원들의 설명이다.
복지부 약무직 관계자는 "공무원 특성상 6년제 약사의 전문성 평가가 선행되고 인정돼야 처우 변화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제가 늘어난 만큼 국민 건강 기여도가 높아졌다는 사회적 동의가 형성돼야 그에 합당한 대우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전했다.
제약·유통업계 "2호봉 인정은 가능, 석사급 대우로"
일부 제약회사는 6년제 약사들의 처우 변화에 대한 합의를 마친 상태이다. 국내 U제약사는 최근 내년에 배출되는 6년제 약사들부터 석사급 대우를 하기로 협의했다.
기존 약사들과 급여 차이는 크지 않지만 호봉에 차이를 둔다는 것이다. 신입이지만 석사급 대우로 2년의 경력을 인정해 주는 셈이다.
반면 연봉을 비롯해 현재 일부 제약, 유통회사에서 일반직이 아닌 관리직 약사들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는 약사 면허 수당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U제약 전무는 "현재 6년제 약대 체계에서 능력 차이를 확신할 수 없는 만큼 무조건 연봉을 인상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2년을 더 투자한 만큼 석사급 대우로 2호봉을 더 부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B제약 관계자는 "약사 면허 수당은 연구, 생산 등 관리직 약사들만을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6년제 약사가 채용된다고 해도 인상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H다국적 제약 대표는 "현재로선 6년제 약대생들의 실력 차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라며 "6년제 전환 후에도 여전히 약대 교육이 개국약사와 병원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 않냐"고 말했다.
해당 대표는 또 "다국적사와 국내 대형사들에선 오히려 학력 등에 따른 차별을 없애고 능력에 따라 대우한다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면서 "6년제 약사들이 확실한 능력 차이를 보여주지 않는 별다른 대우 차이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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