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제약업계는 리베이트와 안녕입니다"
- 이탁순
- 2014-07-23 15: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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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제약협회 기업윤리헌장 선포...회원사 표준내규 등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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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협회는 23일 오후 임시총회를 열어 윤리경영 정착으로 제약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자는 취지의 기업 윤리헌장을 채택해 승인했다.
기업윤리헌장은 연구용역을 거쳐 지난 9일 이사장단 회의에서 승인되고, 이날 임시총회에서 최종 채택됐다.
윤리헌장에는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이 높은 의약품을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는데 있어 유통과정에서 불법·부당거래를 추방해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가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를 지키기 위해 23조로 구성된 기업윤리강령과 30개 규칙을 담은 표준내규도 발표했다.
기업윤리강령과 표준내규에는 의약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 내용을 기준으로 학술대회, 제품설명회, 자문 및 강연, 시장조사, 시판후조사, 견본품 제공 시 규칙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담았다.
이날 윤리헌장 선포식에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정승 식약처장,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외빈과 70여명의 제약회사 회원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은 "단지 리베이트 약제 급여 투아웃제가 시행된다고 해서 마지못해, 또 정부나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임시총회를 열어 국제 수준의 기업윤리헌장을 선포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과거의 잘못된 영업관행을 근원적으로 탈피하고자 하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한국 제약산업계에 오랜기간 드리워져 있던 리베이트의 검은 그림자가 걷혀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도 업계의 전례없이 강력한 불법 리베이트 추방 노력을 존중하고,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하면서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제약 마케팅이 위축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춘진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 제약회사들이 해외에 활발히 진출하고, 국제무대에서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 시스템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업윤리헌장 선포로 제약기업들의 리베이트가 근절되고, 우리 제약기업들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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