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럽제 소포장 추진한다고?…제약 "비용부담만 가중"
- 최봉영
- 2014-07-24 12: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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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적 의견 팽배…"생산포기 업체 나올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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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장에 소요되는 추가 비용을 모두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23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달 초 국회 업무보고에서 복지위 양승조 의원의 지적에 따라 시럽제 소포장 적용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시 양 의원은 대용량 시럽제 분할조제에 따른 조제 오류와 위생불량 가능성을 지적했다.
분할조제한 시럽제의 경우 정제나 캡슐제와 달리 유효기간에 표시된 날짜보다 실제 사용기한이 짧은 문제도 있다.
그러나 제약업계는 걱정만 앞선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시럽제 약값 인상이 수반돼야 하는 데 가능하겠느냐"면서 "결국 제약사들이 추가부담을 모두 떠안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만약 비용 보전이 안된다면 극단적인 경우 생산을 포기하는 업체도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현행 소포장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제와 캡슐제 소포장 제품 중 폐기되는 양이 적지 않다"면서 "이 문제부터 해결하고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행 제도하에서 시럽제까지 소포장 대상에 포함시키면 생산비용에 폐기비용까지 이중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소포장 제도는 정제와 캡슐제에 한해 실시되고 있다. 전체 생산량 중 소포장 의무 생산비율은 10%다.
식약처는 소포장 품목 중 재고량이 많은 품목 등을 대상으로 매해 차등품목을 선정하고 있는 데, 선정된 품목은 5%만 생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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